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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쇄…회생 노력 물거품
서남대 폐쇄…회생 노력 물거품
  • 강정원
  • 승인 2018.02.28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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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남원 경제 더 위축
시민들 “활용방안 세워야”
▲ 서남대학교 폐쇄일인 지난 28일 남원시 서남대학교 교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학교 깃발 뒤로 폐허처럼 변한 학교 건물이 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설립자의 횡령 등 재단비리로 위기를 겪어온 서남대학교가 지난 28일 폐쇄됐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나서 대학 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된 것이다.

서남대 학생들이 거주했었던 남원시 광치동 원룸촌은 현재 원룸을 운영하는 주민들과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등의 모습만 볼 수 있다. 일부 원룸은 오랫동안 비어있는 상태다.

서남대가 폐쇄되자 남원시민들은 한 때 재학생들로 북적였던 도심을 생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통동에 사는 이모씨(58)는 “남원에 큰 기업체는 없었지만 서남대 학생들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활성화 됐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모씨(61·향교동)는 “서남대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됐다”면서 “낙후된 지역경제가 더욱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한탄했다.

또 지역사회에서는 폐쇄된 서남대를 활용할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서남대공동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남원시 대학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대학유치추진위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과 보건계열 학과 정원은 반드시 남원에 존치돼야 한다”며 공공보건의료대학 남원 설립을 촉구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서남대 부지와 건물을 활용한 공공의료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보건의료대 혹은 공공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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