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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담낭과 담석증 - 과식·고지방음식 주의
[건강칼럼] 담낭과 담석증 - 과식·고지방음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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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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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진 전주병원 부원장
담낭은 일반적으로 ‘쓸개’라고 불리는 기관이다. 간장 밑변에 일부가 부착돼있고, 그 모양은 서양배 또는 가지모양의 주머니처럼 생긴 구조물이다. 기능적으로 담관은 간장에서 내보내는 액(담즙)을 수집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통로이며, 그 도중에 담즙에 일단 저장하는 창고가 곧 ‘담낭’이다.

담관은 췌관의 십이지장으로 출구는 통상 공통관으로 상호간 기능면이나 병면이 생기는 면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담석이 있는 사람의 절반 저도는 전형적인 담도산통(billary colic)을 나타내지만 나머지 반은 막연한 상복부 불쾌감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나타낸다.

담석이 총담관을 막게되면 황달이 생길 수 있다. 담도산통은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관을 막을 때 주로 생기는데 우상복부와 심와부에서 심한 동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방사될 수 있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흔히 과식 후 또는 고지방 음식을 먹은 후에 발생한다. 담도산통 발생 환자의 2/3는 2년 이내에 재발하므로 담도산통은 담낭절제술의 적응증이 된다. 합병증으로 급성 또는 만성 담낭염, 총담관결석증, 담도염, 총담관십이지장루, 담석장폐쇄, 담낭암 등이 생길 수 있다.

진단방법 중 초음파 검사는 담석의 진단에 가장 좋은 검사법으로서 진단율은 95%에 이른다. 불편 없이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치료방법중 약물요법은 일부 환자에서만 담석의 용해가 가능하고 적어도 1년이상 약을 매일 먹어야 하며, 약을 중단하면 담석이 재발한다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담석증의 치료법보다 담석증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쓰이고 있다.

담낭절제술 이외의 다른 치료방법은 효과가 한정되어 있고, 5년 이내에 약 5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소개된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개복수술에 비하면 입원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미용효과가 뛰어나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담낭이나 담낭관에 결석이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는 담낭암의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담낭을 절제해야 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당뇨병이나 척수손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더 심하고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담석발생에 특별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운동을 많이 하면 담석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저지방식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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