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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맨 허리띠마저 내놓으라니…"
"졸라맨 허리띠마저 내놓으라니…"
  • 박영민
  • 승인 2018.03.11 2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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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도민 궐기대회
군산GM 정상화 요구
▲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방안 마련 범도민 궐기대회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 도내 국회의원, 노동조합, 협력업체, 시민단체 등 전북도민 4000여명이 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구호를 외치며 전북도민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노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하라! 군산공장폐쇄 결사반대!’가 적힌 손 팻말 수천 개가 등장했다.

촛불혁명 당시 국정농단 세력을 비판했던 전북도민들은 광화문 하늘에 ‘군산공장 폐쇄하면 군산시민 다죽는다’는 절규를 쏟아냈다. 지난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바로 옆 세종로 공원 인근에는 군산시민과 전북도민, 한국지엠 군산공장 직원 등 4000여명이 운집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철회 및 정상화를 위한 범도민 총 궐기대회’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 버스에 몸을 싣고, 상경 중 도시락으로 간단히 허기를 달랬지만 대회장에 모인 전북도민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쩌렁쩌렁했다.

도민들은 이날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이미 5000명의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연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1만3000명이 실직한다면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붕괴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절규했다.

그러면서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정부는 군산공장 폐쇄 원인을 명확하게 조사하고, 한국지엠 재정지원은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청와대를 향해 호소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가난한 우리 전북, 허리띠를 졸라매며 버텨왔더니 이제는 그 허리띠마저 풀어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며 “군산공장 정상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공장 직원 가족 조미영씨는 자유발언에서 “아빠도 일 그만두는 거냐며 다니고 있는 학원도 그만둬야 하는 것인지 묻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하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거리행진을 이어가며, 군산공장 정상화를 요구하는 전북도민들의 염원을 알렸다. 또 서명부 등을 청와대 등에 전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장 등 전북지역 단체장과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정동영·김관영·김광수·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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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ㅊㅇㄴㄹ 2018-03-12 18:50:21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이제 와서 저 ㅈㄹ 하니 ㅉㅉㅉ 등.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