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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소라공원 개발 확정, 주민들 50년 숙원 풀었다
익산 소라공원 개발 확정, 주민들 50년 숙원 풀었다
  • 김진만
  • 승인 2018.03.1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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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토부·LH 설득 ‘공원·임대주택’ 건설키로
국내 첫 선도사업…주거안정·예산 수백억 절감
▲ 12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소라공원 개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익산시가 1년여 동안 국토부와 LH를 설득해 도심권 장기미집행시설인 소라공원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LH가 공원부지 전체를 매입해 30%에는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이외 70%에는 공원을 조성해 익산시에 기부하게 되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선도 사업이다.

익산시는 자체예산으로 공원 부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해야 하는 수백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서민주택 확보로 지역민의 주거안정을 꾈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12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년 넘게 익산 중심권역인 남중동과 신동, 영등동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소라공원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승인을 얻어 LH가 개발하게 되는 소라공원은 20만8428㎡에 70.6%는 공원으로 나머지 29.4%에는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공원시설에는 시민체육시설과 광장, 휴식 공간, 산책로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심권 녹지공간이 확보된다.

비공원시설 6만1147㎡에는 청년임대 200호를 포함해 민간임대 720호와 공공임대 300호, 일반분양아파트 420호 등 총 1440세대가 건축된다. 국토부와 익산시의 관보에 고시된 이 사업은 앞으로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시세의 90%를 적용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방안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아파트 건축비를 제외하고 소라공원 개발사업에 투입되는 토지매입과 공원조성비용 등에만 705억 원이 투입되며 비용은 모두 LH가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익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국토부와 LH를 설득해왔다.

국토부는 최근 정부의 청년임대주택 건설 등의 방침과 맞아 떨어지는데다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익산시를 최종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2020년까지 자체 예산으로 장기미집행시설을 해결해야하는데 자치단체들은 예산을 감당할 수 없어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국토부와 LH를 1년 넘게 설득해 해결방안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민간공원 조성사업자를 통해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절감과 함께 또다시 LH를 설득해 300억원 이상의 도심권 공원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도심권 녹지공간은 앞으로 눈에 띄게 확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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