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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예술의 뿌리
전라북도 예술의 뿌리
  • 칼럼
  • 승인 2018.03.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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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역사, 성숙한 문화
풍요로운 예술 뒷받침될 때
물질적 풍요의 가치 드높아
▲ 염광옥 (사)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장

21세기는 문화예술이 국력이라는 말을 한다. 국민행복과 함께하는 문화융성을 국정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경제와 같은 생존이 관련된 문제에 비해 예술은 순위에서 다소 밀리곤 한다. 아마 사회적 역할로 이어지는 예술의 즐거움을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술의 사회적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경제의 수치처럼 측정하기 힘들다 보니 말로 하는 주장만큼 증거를 내어 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예술과 사회의 영향관계를 보자면 예술로부터 얻게 된 개인적 만족과 기쁨이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식능력을 신장시켜 연대나 공동체적 의미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딱딱한 정책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예술과 결합하게 되면 한 층 부드럽게 해결점을 찾게 되고 민감한 문제들이 예술이라는 다른 차원으로 제3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로 보자면 전국적으로나 세계적으로 해년마다 벌어지는 축제들과 다양한 행사들 큰 프로젝트들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문화 예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인들을 인정해주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할 공적기관에서 조차 예술인들의 노력을 기부형태나 하청업체의 직원 정도의 대우로 끝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 목격되고 또 격 고 있는 현실이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조차 이를 당연시 여기기 시작하고 주도해버리는 입장이라면 뿌리를 내리고 예술혼을 불태운 이곳의 문화예술은 더 이상의 발전도 갈 곳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약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곳에 편승하거나 사사로운 욕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어느 순간부터 예산의 문제나 주변 여건들로 인해 흔들리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몇몇 예술인들로 인해 예술인들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눈초리를 받고 있다.

특성과 다양한 생각들이 달라서이지만 분명히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그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생각하는 방식과 표현방법이 일반 사람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예술인들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바라봐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는 봐라봐 줄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닌 예술인들이 주체적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어여 할 때가 온 것 같다.

전라북도에 원로 예술인들께서 뿌리를 내려 싹을 나게 하고 튼튼한 나무가 될 때까지 열심히 수호신처럼 굳건히 지켜 오신 이 자리들을 소중히 지켜가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가적 마인드를 지니고 우리지역의 예술을 격상 시키는 예술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뿌리 깊은 역사, 성숙한 문화, 풍요로운 예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물질적 풍요의 가치가 드높아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예술이 살지 않으면 국가는 결코 발전 될 수 없으며 단단해 질 수 없다.

그간 묵혀두었던 사람들의 갖가지 소망과 희망들이 봄꽃처럼 피어올라 오는 시점이며 예술가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입으로만 예술인들을 위한 다는 말보다 예술인들의 본연의 의미를 존중해주고 그에 대한 인정과 대우를 해준다면 지켜온 뿌리만큼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이 도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나갈 것이다. 우리가 현재 지키고 있는 예술의 힘을 믿고 당당한 행보를 했으면 한다.

△염광옥 회장은 예진예술원 이사장과 한국보훈무용예술협회 부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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