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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관 인근 태양광 발전시설 안돼"
"혼불문학관 인근 태양광 발전시설 안돼"
  • 이강모
  • 승인 2018.03.2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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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노봉혼불마을 반대위
이환주 시장과 면담 실시
“주민 의견 수렴·반영 할 터”

남원 노봉혼불마을 주민들은 22일 혼불문학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를 반대하며, 이환주 남원시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노봉혼불문학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날 “혼불문학관과 청호저수지, 그리고 46가구(100여명)가 살고있는 농촌 관광휴양마을 인근에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해치는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서려고 하고 있다”며 “이 시설 허가로 인한 주민 피해와 환경 훼손은 전적으로 남원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매면 서도리 산 31번지 9만9000㎡의 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위한 편법 부지 쪼개기가 실시돼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법의 맹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설치 장소 소유주는 전직 남원시청 공무원으로 태양광 인허가에 관여했을 의구심도 든다”고 주장했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가 이뤄지면 남원시민의 휴식처이자 남원 대표 관광지인 혼불문학관의 자연경관을 자손대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점을 남원시장을 명심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아직 모든 허가가 난 게 아니니 주민 요청과 의견을 최대한 꼼꼼하게 수렴하고 반영해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문제를)검토해 보겠다”며 “시장인 절 믿고 인정하니 이자리에 오신것처럼 일단 저를 믿어달라. 허가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진행여부를 다음주까지 주민들에게 통보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당초 시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기로 했던 주민들은 이날 이 시장의 답변을 들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남원 사매면 서도리 산 31번지 일원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신청자는 모두 45명이며, 지난해 11월 1일 이들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가 이뤄졌다. 현재 사업자들은 도시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남원시에 제출한 상황이며, 향후 산지전용 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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