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4 18:53 (수)
남북 정상회담 내달 27일 개최
남북 정상회담 내달 27일 개최
  • 이성원
  • 승인 2018.03.29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문점 평화의집서 비핵화 등 논의 예정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이 오는 4월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2018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된 만큼 주어진 기간 동안 회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3개항으로 이뤄진 이날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4월 27일 당일치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렸던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2박3일 일정이었다.

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경호·보도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4월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보도문에는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내용이 빠졌지만, 비핵화와 평화체제, 남북관계 진전 등 3가지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는 큰 틀에서는 남북간에 어느 정도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균 장관은 “정상 간에 논의될 사항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해서 구체적인 표현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필요하다면 4월 중에 다시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정리해나가기로 의견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번 회담에서)한반도의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 관계의 정상화, 남북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협력 등을 회담의 목표와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실무회담에는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수석대표)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 북측에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단장)과 전종수 부위원장, 김명일 부장이 대표로 나왔다. 회담은 오전 10시3분부터 50분간 전체회의에 이어 12시35분부터 57분까지 2대2 대표접촉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