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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시동인 제3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
지평선시동인 제3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
  • 문민주
  • 승인 2018.04.19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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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판을 돌돌 말다보면, 지평선이다/ 지평선을 쭈욱 펼치다 보면, 황금 들판이다/ 지평선 사람들은 황금을 씨 뿌리고, 황금을 거두는 사람들이다/ 그들 자신들이 바로 황금이다.”

지평선시동인(회장 김유석)이 세 번째 시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를 펴냈다. 지평선시동인은 김제 지평선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창조적 정신문화로 계승·발전하기 위해 모인 단체. 지난 2010년 모임을 꾸린 이래 세 번째 시집을 엮었다.

시집에는 김유석, 김인숙, 나왕수, 문상봉, 박윤근, 배귀선, 안성덕, 이강길, 이승훈, 이영종, 이인순, 임백령, 장경기, 장종권, 전창옥, 지연 시인이 내놓은 시 72편을 수록했다. 농촌 마을의 일상적인 삶과 이를 통해 얻는 성찰, 지혜를 담담하면서도 심오하게 펼쳐놓았다.

김영덕 평론가는 “김제의 가없는 들판을 붉게 물들이며 지평을 장엄하게 넘어가는 석양을 보지 않고 고단한 삶의 진실이나 부평초 같은 인생의 덧없음을 논하지 말 일”이라며 “김제 출신 시인들에게는 가없는 지평선만큼이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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