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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GM 폐쇄로 155개사 '직격탄'
군산 GM 폐쇄로 155개사 '직격탄'
  • 김윤정
  • 승인 2018.04.22 20: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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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현장점검 결과 협력업체 가동률 10%
군산조선소 관련 기업 작년 86곳중 22곳 남아
추경, 최우선 투입키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근 실시한 전북지역 중소기업 현장점검 결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가 잇달아 터지면서 협력업체 대부분이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정관리 결정 시한을 앞두고, 한국지엠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을 거듭하자 군산지역 협력업체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중진공은 향후 추경방안이 통과하는 즉시 군산지역에 자금을 투입해 회생을 도울 계획이다.

22일 중진공 전북서부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은 155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군산의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의 가동률은 1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86곳에 이르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는 가동중단 이후 22곳만 남았다.

도내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주재한 ‘전북중소벤처기업 현장소통’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의 이탈로 고사 직전에 놓인 지역 중소기업의 숨통을 트여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지엠에만 물품을 공급해온 협력사 중 다수는 폐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겨우 버티고 있는 업체들 중 상당 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 등을 지급하고 회사를 정리하고 있다.

이들은 노사협상이나 법정관리 여부에 따라 회생의 길이 열릴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산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군산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아직 없다”며“경영 정상화와 자금 유동성 지원은 물론 세금 부담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대표 A씨는 “군산공장 사태 이후 일주일에 하루 이틀정도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해 공장을 억지로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지엠 관련 매출은 지난 2014년 20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대표 B씨는“우리 협력업체들은 신속한 예산 집행과 지역 업체들의 업종 전환 지원, 공장 가동 유지를 위한 다른 기업 납품 시스템 마련 등을 정부에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은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예산을 군산 지역에 우선 배정시키는 등 집중지원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자금 처리 기간 단축, 지원대상 확대, 융자 제한조건 등을 완화시켜 충격을 최소화 시키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지역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미래 산업 육성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호주의 사례처럼 군산을 포함한 전북지역에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건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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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ㄹㄷ 2018-04-23 17:22:52
즌라남도면 정부가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