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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남원시장 선거판…야,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요동치는 남원시장 선거판…야,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 이강모
  • 승인 2018.04.23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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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연대 이어 강동원 후보와도 단일화 움직임
민주 이환주 현 시장 우위 속 맞대결 구도 형성 촉각
윤승호 후보, 경선 불복 재심 청구 결과도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사실상 남원시장 선거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선거구도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공천이 확정된 이환주 남원시장의 아성을 넘기 위한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진데 이어 무소속 단일화 후보와 야권 후보의 추가 단일화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장 선거가 다자구도로 이어질 경우 현역인 이환주 시장의 승리가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속에 야권 후보들이 뭉쳐 1명의 후보를 내세워야 선거 판세를 뒤짚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역인 이환주 시장 대 단일화된 야권 후보간 1:1 구도로 가자는 것이다. 더욱이 민주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1.84%p라는 근소한 차이로 공천권을 거머쥔 이환주 시장의 승리는 사실상 현역의 가점을 살리지 못한 ‘이기고도 진 싸움’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 2위였던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경선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법원에 결과보존 가처분 신청을 청구한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틈새를 비집고 필승의 전략 카드를 내세운 전략가는 바로 무소속 단일화를 이뤄낸 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현 국회의원이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 구도가 현 이환주 시장과 전 강동원 국회의원, 무소속 연대의 대결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연대와 야권 강동원 후보간의 단일화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실제 이용호 의원은 최근 강동원 민주평화당 후보를 만나 박용섭 무소속 단일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의원은 박용섭 후보에게 “강동원 후보와 단일화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지만, 박용섭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조건을 수락하기에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박용섭 후보와 강동원 후보 모두 남원시장 후보 단일화에는 찬성하지만 구체적인 단일화 조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끝난 싸움이라고 여겨졌던 남원시장 선거가 박용섭 후보와 강동원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동시에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이환주 남원시장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으로 비상이 걸렸고, 조만간 시장직을 내려 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에게서만 전해듣는 일방적인 현장의 분위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시민들의 여론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남원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남원시장 선거가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따라 제2라운드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며 “이환주 시장 입장으로서는 복병을 만난 셈이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후보자들의 경쟁이 오히려 남원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철·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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