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의 환영만찬으로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그 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민어해삼편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음식이고, 김해 봉하마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서산목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곳이고, 통영은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이다. 또 하나의 주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북측은 행사 당일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의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할 예정이며,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냉면이 만찬장인 평화의집으로 바로 배달돼 평양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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