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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조폭 개입·묻지마 폭행도…불안해진 전북 치안
지방선거에 조폭 개입·묻지마 폭행도…불안해진 전북 치안
  • 천경석
  • 승인 2018.04.25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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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사무실서 난동…조폭 올해 벌써 43명 검거
최근 전주 치과 계단서 치위생사 피습…괴소문도 퍼져

최근 전북지역에서 조직폭력배가 특정 정당의 경선 개입 의혹을 받고 조폭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새벽에 집단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대낮에 ‘묻지마 폭행’까지 벌어지면서 도민들이 불안한 치안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3시15분께 전주시 서신동 한 술집에서 10여 명의 무리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야구방망이와 흉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까지 이들 중 5명을 조사했고, 현재 주범으로 지목된 1명을 추적 중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는 조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지난 12일 자정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폭력조직원 A씨가 청년당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민주당 전북도당 당사 앞에서 청년당원 등 9명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폭들의 선거개입 정황을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는 각종 범죄행위를 벌인 조직폭력배 81명을 검거했고, 2015년 229명, 2016년 334명, 2017년에는 174명을 검거했다. 올해도 지난 3월까지 43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에 더해 최근에는 누가, 왜 저질렀는지 알 수 없는 ‘묻지마 폭행’도 발생해 걱정을 키우고 있다.

최근 대낮 전주 신시가지에서 괴한이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치과 계단에서 괴한이 치위생사 A씨(45)의 가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괴한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같은 날 신시가지 인근에서 또 다른 묻지마 폭행이 벌어졌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전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다른 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 범죄의 경우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묻지마 범죄는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안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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