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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상업용 부동산시장 '먹구름'
경기침체 속 상업용 부동산시장 '먹구름'
  • 강현규
  • 승인 2018.04.26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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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올 1분기 오피스·상가 공실률 전국 최상위
임대료 싸도 소비심리 위축…투자 수익률 저조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 전북지역은 저렴한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전국 최상위권이었고 투자 수익률은 전국평균에도 현저히 못미칠만큼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실률의 경우 오피스(일반 6층 이상)는 올 1분기 22.3%로 전분기 20.0%에 비해 2.3%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공실률이 높았다.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의 공실률도 7.6%로 세종시(8.8%)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았고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또한 공실률이 14.8%를 기록하며 경북(17.8%)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임대료가 전국 최저 수준임에도 공실률이 높다는 것이어서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의 불황을 실감케 했다.

실제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실태를 보면 오피스의 경우 ㎡당 4200원으로 충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소규모 상가도 ㎡당 1만400원으로 전남(1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그나마 ㎡당 1만5400원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도 전국에서 5번째로 임대료가 저렴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공실률이 높다보니 투자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모든 상업용 부동산 유형을 통틀어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에 그쳤다.

유형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전국평균이 1.85%인 반면 전북지역은 1.12%로 전국에서 6번째로 투자수익률이 낮았고 중대형 상가도 전국평균이 1.72%였지만 전북지역은 1.35%로 전국에서 5번째로 투자수익률이 낮았다.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더 낮았다. 전국평균 투자수익률이 1.58%인데 전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18%에 불과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수익률도 저조한 실정이다”며 “이 때문에 일부 특정 지역을 빼고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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