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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문 대통령·김 위원장,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서 첫 만남
[남북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문 대통령·김 위원장,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서 첫 만남
  • 이성원
  • 승인 2018.04.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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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회담 시작
오찬 뒤 소나무 기념 식수
‘분단 상징’ 도보다리 산책
오후 6시 30분 환영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은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한다.

두 정상은 이어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이어 9시 40분께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에 있는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한 뒤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뒤에는 1층에 준비된 방명록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한다.

접견실에서 사전 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10시 30분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오전 회담이 종료되면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때 북측 수행원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오후 일정에 합류한다.

오후에는 양 정상이 65년 동안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한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 떼길’이며,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53년 생이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이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담긴다.

양 정상은 공동식수를 마친 뒤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로, 유엔사에서 FOOT BRDG E(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한 이름이다. 이번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군사분계선 표식 바로 앞까지 확장공사를 했으며, 남북정상이 함께 군사분계선 표식앞까지 찾아간다는 것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산책이 끝나면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을 시작하며,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의 형식 및 내용과 관련,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이라는 명칭이 됐으면 하고 바라지만, 합의 수준에 따라서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정식 발표할지,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하게 발표할지 아직 알 수없다”고 말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리고, 환송행사가 이어진다. 환송행사에서는 ‘하나의 봄’을 주제로 판문점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감상하게 된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참석여부와 관련,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저희로서는 오후에 또는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지만,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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