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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월중 핵실험장 폐쇄… 한·미에 공개
북한, 5월중 핵실험장 폐쇄… 한·미에 공개
  • 이성원
  • 승인 2018.04.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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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월 중 북부 핵실험장을 폐쇄하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 및 언론인을 조만간 초청키로 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렇게 말했고, 문 대통령이 즉시 환영했다”며 “북측이 준비되는대로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또 “(김 위원장이)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던데 와서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 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북부 핵실험장은 북한이 그동안 6차례 핵실험을 한 곳으로 흔히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1번 갱도는 이미 폐쇄됐고, 2번은 잦은 실험으로 지반이 약화돼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기존보다 더 크고 건재하다’고 밝힌 것은 3~4번 갱도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보당국은 3번 갱도는 완성단계이며, 4번 갱도는 6차 핵실험 이후 굴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것은 비핵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향후 논의될 비핵화 문제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이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북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를 해 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말했다고 윤영찬 수석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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