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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4000억' 전북도 금고 선정 2파전 예상
'6조 4000억' 전북도 금고 선정 2파전 예상
  • 김윤정
  • 승인 2018.05.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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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약 종료…하반기 중 입찰 돌입
NH농협은행 수성·전북은행 탈환 경쟁

올해 금고계약이 만료되는 전북도 금고은행 선정을 앞두고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의 치열한 2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도내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올 하반기 중 금고은행 선정입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 금고영업은 대규모 영업유치를 통한 안정적 수익, 공공기관 수탁업자로서의 영예, 신규고객의 독점적 유치라는 특혜 때문에 기관영업은 은행들이 사활을 거는 분야 중 하나다.

전북도가 관리하는 예산은 6조4000억 원 규모다.

특히 전북도 2금고였던 전북은행의 1금고 탈환이냐 전북도 1금고를 사수하려는 농협은행의 수성이냐가 이번 입찰경쟁 관전 포인트다. 이들 두 은행은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기관고객 대상 영업이 더 치열해진 만큼 지역 맞춤형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타 은행이 선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농도라는 특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앞세운 농협은행과 지역대표은행 전북은행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전북도금고는 농협과 전북은행이 선정 때마다 치열할 경쟁을 펼쳤다. 2000년, 2002년 전북은행이 1금고로 선정됐고, 2004년 12월부터는 농협이 1금고를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 금고는 저금리 기조에서 마진을 내기는 어렵지만, 지자체 금고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은행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지자체 금고의 경우 일반회계를 맡는 제1금고와 특별회계 및 기금을 관리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전북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거래은행 경쟁에서 지자체는 농협이, 기관은 우리은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협은행이 맡고 있는 광역·기초자치단체는 1금고와 2금고를 통틀어 모두 21곳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주 금고 점유율은 농협이 압도적이지만, 도내의 경우 전북도 금고 선정과 관련 향토기업임을 앞세운 전북은행의 만만치 않은 추격이 예상된다.

전북도가 금고선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기준은 ‘금융기관 안정성’이다. 도는 지난 2015년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를 BIS자기자본비율에서 총자본비율로 바꿨다.

도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지속적인 대출규제 영향으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기관 영업에 나설 조짐이다”며“각 은행들은 벌써부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짜며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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