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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해운문학상 대상에 안연희씨
제12회 해운문학상 대상에 안연희씨
  • 김보현
  • 승인 2018.05.16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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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시, 바다의 현장감·적절한 비유·생동감 뛰어나”
공로상 배환봉씨…본상 수필 수준 미달, 수상자 없어
시상식 31일 소리전당
▲ 대상 안연희·공로상 배환봉

‘제12회 해운문학상’ 대상에 안연희 시인의 작품 ‘출항의 새벽’이 선정됐다.

(주)국제해운(대표 윤석정)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류희옥)가 주관하는 ‘해운문학상’은 해양과 해운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문학이라는 개성 있는 장르를 개발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부터 ‘해양문학상’에서 ‘해운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꿨다. 출품작 수와 호응이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해양재단이 수여하는 ‘한국해양문학상’ 등과의 명칭 혼동을 막고자 했다. 공모 대상 범위 역시 전북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운문과 산문 등 2개 분야에서 21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총 7편이 예심을 통과했고 지난 11일 이운룡 전 전북문인협회장과 정공량 계간지 <시선> 발행인이 본심 심사를 했다.

대상 선정작은 안연희 시인의 ‘출항의 새벽’. 심사위원들은 “바다의 현장감, 적절한 비유, 생동감이 뛰어났고 문학성까지 훌륭했다”며 “새벽 포구의 활력을 참신한 은유로 엮어낸 당선작은 낯익은 소재인데도 삶의 의욕이 넘친다”고 평했다. 해운문학상 대상은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금 1냥을 받는다.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는 해운문학상 본상은 올해 선정하지 않았다. 올해 처음 소설에서 수필로 산문 분야 공모 장르를 바꾼 탓인지 출품작이 적었고, 작품성이 두드러진 수필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해양문화 창달에 공로가 큰 문학인에게 주는 바다사랑상에는 배환봉 시인이 선정됐다. 군산 향토 문인인 배 시인은 도심과 포구의 서민적인 삶을 해양의 여러 현상에 빗대 묘사한 시 ‘심포항’, ‘바다의 봄’ 등을 집필하는 등 해양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력을 지녔다.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금 1냥을 받는다.

윤석정 해운문학상 운영위원장(국제해운 대표)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문화가 중요하다. 자치단체마다 해양문학상 현상공모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전북에서도 ‘해운문학상’을 계기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관해 더욱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과 함께 신석정시낭송협회원들의 당선작 시낭송 등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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