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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의 진실, 영화제로 만난다
1980년 5월의 진실, 영화제로 만난다
  • 김보현
  • 승인 2018.05.17 1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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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의 진실, 평화의 바람을 잊지 않고 이어간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5·18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5·18 전북영화제’가 열린다.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등지에서 진행된다. 민중의 저항과 항쟁의 역사를 다룬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이세종·임균수 열사 추모식, 제38주년 5·18 민중항쟁 전북 기념식 및 문화제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전북의 5·18 민중항쟁을 기억하는 기념식은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영화제와 결합해 문화운동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재욱 원광대민주동문회 대표는 “전주는 문화도시인 만큼 시대정신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영화제 개최를 위해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에 속한 ’전북대민주동문회’와 ‘원광대민주동문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영호 전 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명예조직위원장을, 김완술 제38주년 5·18 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전북독립영화제를 이끌었던 조시돈 씨가 프로그래머로 활약하며 영화제로써 기틀을 잡았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총 6편을 상영한다. ‘공동정범’(감독 김일란·이혁상), ‘부활의 노래’(감독 이정국), ‘레드헌트2’(감독 조성봉) 등이다. ‘레드헌트2’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개막식(제38주년 5·18 민중항쟁 전북 기념식)은 18일 오후 6시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개막작은 이채 감독의 ‘기억하라’. 광주항쟁 당시 무고한 고등학생을 사살하고 죄의식에 갇혀 사는 공수부대원의 이야기다. 영화 상영에 앞서 무용단체 ‘홍화령과 두(頭)Do Dance’의 춤 ‘평화의바람’, 지리산 소리꾼 박순천, 가수 ‘소심한 사람들’과 최필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1980년 그날을 기억하는 사진전과 청소년 가요제도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

20일까지 당시 사진들을 통해 ‘전북지역 오월운동사’를 이해할 수 있다. 전북 항쟁 사진과 전주신흥고 교내시위 모습 등이 전시된다. 도내 청소년 팀들이 참여하는 가요제는 19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전북대 이세종 열사·원광대 임균수 열사 추모식도 준비했다.

18일 오후 4시 원광대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는 한의학과 출신 임균수 열사의 넋을 기린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다. 이후 가족은 보상금과 사재로 장학회를 설립해 그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세종 열사 추모식은 17일 전북대에서 열렸다. 농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계엄군을 상대로 농성을 하다가 이튿날 죽음을 맞았다. 그는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로 인정돼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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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2018-05-18 08:14:34
광라도 518 전북은 관심도없고 알고싶지도않다 기사 올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