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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상완증후군 - 편한 자세 고집 말아야
경추상완증후군 - 편한 자세 고집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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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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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재활의학과 전문의
오늘날 어깨와 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은 이러한 증상을 병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피로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 정도로 여기거나 혹은 잠을 잘못 자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서 대부분의 직장인과 학생들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몸을 움직이는 육체적인 활동보다는 정적인 생활을 많이 하게 되고, 또한 어르신들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몸을 쫙 펴는 동작보다는 웅크리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취하고 장시간 유지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쪽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경추상완증후군이라 하며 팔이나 목을 고정된 위치로 일하거나 반복된 동작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서 나타나는 근육의 피로에 따른 기능적 또는 구조적인 장애를 말한다.

따라서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사무직 근로자들 가운데서 이러한 증상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치과의사, 미용사, 자동차 정비사 그리고 운전사 등의 직업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직업군의 종사자들이 모두 목과 어깨의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적인 발병 요인도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어깨의 근육이 약하고 지구력이 약한 경우는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여자나 고령자일수록 증상은 더욱 빈발하게 된다.

엑스레이 상에서는 경추의 직선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일자목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경추상완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목과 어깨부위의 결림과 통증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손의 부종감이나 저림, 두통 그리고 고통이 팔과 손으로 내려가는 증상이 흔히 생기는데, 특정 부위를 촉진했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목의 이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이렇게 목과 어깨의 근육이 경직되고 척추까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역시 잘못된 자세 때문에 그런 경우가 가장 많다. 익숙하고 편안한 쪽으로만 계속 자세를 취하면, 근육이나 척추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의 경우는 역시 스트레스다.

보통 스트레스가 많거나 정신적인 업무가 과중한 사람들은 ‘어깨에 한 짐을 지고 있는 것 같다’ 또는 ‘어깨에 벽돌 몇 장을 올려놓은 것 같다’라는 표현들을 많이 쓴다. 이는 뒷목과 어깨를 연결해주는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뭉치기 때문이다.

치료로는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물리치료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 치료 및 물리치료와 더불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신경치료를 시행한다.

이미 증상이 오래 되어 만성화된 경우에도 신경치료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대부분의 경우 몇 차례의 반복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평소 목덜미와 어깨부위 통증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활기찬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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