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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야당 전북 지방선거 포기했나
제1·2야당 전북 지방선거 포기했나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5.20 20: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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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여일 앞두고 도지사 후보 공천
바른미래당은 후보도 못내 비판 목소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이 전북지역 지방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선거의 메인이벤트인 도지사 선거 후보를 제1야당은 선거 20여일 앞두고서야 공천했고, 제2야당은 후보조차 못 내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도지사 후보로 신재봉 완주진안무주장수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한국당 전북도당도 이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공천 확정 현황 보도자료를 내고 6·13 지방선거 공천확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을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광역과 기초단체장 각 1명씩 2명, 광역비례 후보 1명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5명이 전부다. 이 같은 제1야당의 공천결과를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있는 비례대표 선거에는 다수 후보를 내면서 지역구 선거에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각각 1명씩 2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치는 등 후보 영입 등 전북지방선거를 적극적으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 지선의 메인이벤트인 도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를 20여일 남겨놓고 공천한 것은 ‘전북도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선거를 이끌어가는 도지사선거 후보를 선거를 코앞에 두고 확정한 것은 그만큼 관심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지역정가의 비판 목소리는 당내에서도 나온다. 한국당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악의 지지율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이번 중앙당의 공천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국당에게 전북은 어려운 지역이다. 하지만 씨앗을 심는다는 심정으로 후보를 공천하는 게 맞다. 그래야 나중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인데, 이번 공천 결과는 정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본선을 24일 앞둔 20일 현재까지 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2명이나 있음에도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모든 후보를 내지 못하고,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15명, 광역비례 1명, 기초비례 3명의 후보를 내는데 그치면서 무기력함 마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 때 전북을 텃밭이라고 이야기 했던 바른미래당이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은 중앙당의 전북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전북도민들께 지지를 부탁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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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께 2018-05-21 18:06:05
전라북도 호구들은 죽자 살자 민주당만 찍으니께 그라지라

철맹 2018-05-21 16:52:18
저도 호남 유권자고 진보성향이지만 이런 상황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됩니다

dltj 2018-05-21 16:37:20
민주당 성지인데 누가 나오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