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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이 경선개입" vs "당 위한 불가피한 선택" 민주 정읍시장 재경선도 논란
"지역위원장이 경선개입" vs "당 위한 불가피한 선택" 민주 정읍시장 재경선도 논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5.22 2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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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후보 “이위원장이 자기 결정 강요” 녹취록 공개
이수혁 지역위원장 “당 분열 두고볼 수 없어 낸 고육지책”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정읍시장 후보 공천과정이 잡음으로 얼룩지는 등 점입가경이다.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공천에서 배제하는가 하면 재경선 과정에 지역위원장이 개입해 공정경선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지역 사회에서는 높은 정당지지율만 믿고, 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무시하는 중앙 정치권의 행태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본선 구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재경선에 나선 김석철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자료를 내고 정읍고창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혁 국회의원이 불공정 경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뒷받침할 자료로 지난 15일과 17일, 18일, 20일 4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 의원과 자신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의원이 재경선 후보들에게 “(재)경선 하는 것부터 내가 (공천 대상) 선택하는 것, 제비뽑기로 운에 맡기는 방법까지 포함해 내가 (공천 후보를) 결정할 테니 동의하라”는 압박성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뜻에 따르는)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의 결정에 반대하는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낙선운동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의원이 재경선 여론조사 전날인 20일부터 정읍지역 시의원 후보들에게 상대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위원장으로부터 ‘OOO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를 해온 시의원 후보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재경선까지 하면 4번째 여론조사로 더이상 당이 분열되는 것을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유진섭·김석철 후보 모두에게 재경선과 타협·양보를 제시했고, 제비뽑기 역시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예시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석철 후보가 공개한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면 대화의 본질을 모두 알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제는 지역위원장까지 공격하고자 유리한 표현만 골라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시장후보 공천을 위해 2차례에 걸친 경선에서 모두 1위를 한 이학수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했다. 당시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어 재선거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 예비후보 지지자를 비롯한 당원들은 즉각 반발했고, 이 예비후보는 법원에 공천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읍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며 “경선과 관련한 민주당 예비후보간 파열음이 적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다른 정당 후보가 득을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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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18-05-23 10:11:36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역시 민주당이야...
셀프자폭당...자한당이나 니네나 서로 욕할것도 없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참 ... 언제쯤 멋진 정치를 볼수 잇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