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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낭산 폐석산 침출수 또 유출…인근 농지 오염
익산 낭산 폐석산 침출수 또 유출…인근 농지 오염
  • 김진만
  • 승인 2018.05.23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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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만 2번째… 적은 비에도 넘쳐 보강대책 시급
1급 발암물질 대거 함유, 처리업체도‘전전긍긍’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인근 농경지로 유출돼 환경오염이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적은 비에도 계속 넘쳐나는 침출수 유출을 막기 위한 익산시 차원의 긴급 보강대책이 요구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낭산면의 폐석산에서 침출수가 유출돼 긴급 조치에 나섰다. 22일 새벽에 내린 적은 비에 침출수가 불어나 넘쳐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발생된 침출수에는 1급 발암물질인 비소와 카드뮴 등이 대거 함유돼 침출수 처리업체들도 직접 처리하길 부담스러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농도가 짙은 침출수가 넘쳐나 인근 농경지로 유입되면서 모내기를 앞둔 농지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시는 우선 농경지로 유출된 침출수를 끌어올리는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폐석산에는 지정폐기물 수만톤이 일반폐기물로 둔갑돼 불법으로 매립되어 있다.

정부와 익산시는 폐석산과 오염된 폐기물을 불법으로 배출한 업체 등에게 오는 8월말까지 오염된 폐기물질을 모두 파내라는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업체들은 막대한 비용분담 방식 등의 조율이 필요하다며 행정당국을 비롯해 업체간 소송을 벌일 계획을 세우며 아직까지 원상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이 침출수 처리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적은 비에도 흘러넘쳐 인근 농경지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유출이다.

시는 최대한 서둘러 침출수 전처리시설을 폐석산 내부에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적은 비에도 넘쳐나는 현재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긴급 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중당 이현숙 도의원 예비후보는 “5월초에 이어 또다시 침출수가 유출돼 농경지를 오염시켰다”며 “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침출수 저류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침출수 유출을 막기 위해 상부쪽에 큰 저류조를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시공업체 선정이 되었고 앞으로 20일 이내에 저류조 설치와 둑 보강공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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