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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순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전현직 군수 공과·향후 지역발전 전략 놓고 양보없는 설전
[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순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전현직 군수 공과·향후 지역발전 전략 놓고 양보없는 설전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5.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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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 군부대 이전·보궐선거 후보간 이견 피력
지역 맞춤형 일자리 구축·창업 지원 ‘한 목소리’
▲ ‘6·13 지방선거 순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가 23일 순창향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전·현직 군수와 재출마하는 후보 간 토론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순창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황숙주 예비후보와 무소속 강인형 예비후보가 양강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홍승채 예비후보가 바짝 따라붙는 모양새다. 23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현직 군수인 황숙주 예비후보와 전직 군수인 강인형 예비후보의 공과와 향후 순창 발전의 전략을 놓고 양보 없는 설전이 벌어졌다. 토론회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옥천인재숙 공과 놓고 공방

강 예비후보가 군수 시절인 지난 2003년 기숙형 공립학원으로 문을 연 순창 옥천인재숙은 국내 우수한 대학에 순창 지역인재들이 입학하는 성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생에게만 지원이 집중된다는 특혜성 논란을 안고 있는 가운데 토론회에서는 옥천인재숙 운영 기금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강 예비후보는 “옥천인재숙은 관선 학원이라 봐도 되며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군수 재직 때 78억 원 기금을 모았고, 120억 원이면 기금 이자로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는데 황 후보는 이 기금으로 기숙동을 신축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황 예비후보는 “강 후보는 인재숙이 자신의 업적이고 제가 기금을 낭비했다고 하는데 시대 흐름이 변했다”며 “기숙동 증축과 리모델링, 사관학교반 운영, 의대·치대·한의대 다수 입학 등 성과를 냈고 인재숙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약 2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후보들은 옥천인재숙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고, 인재숙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후보 간 주도권 토론을 통해 쌍암농공단지의 저조한 분양률 등을 들며 전·현직 군수인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쌍암농공단지는 강 후보가 만들었고, 5년 넘는 시간 동안 허허벌판이 돼 분양률은 32%에 그치고 있다”며 “순창은 지방공기업 하나 없어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수익사업과 연결도 없고 농도임에도 농식품 주도산업이 없어 일자리 창출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일자리 창출’로 지역발전 견인

순창군의 미래를 위한 후보들의 해법은 일자리 창출로 모아졌다.

먼저 황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제정했고 청년 창업 지원, 청년 아이디어 공모사업 예산 지원, 청년 토크방,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지난해 559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두 후보가 이끈 15년은 무능이라고 정리할 수 밖에 없다”며 “청년들이 4차산업의 기본을 공부하는 곳을 만들고 동아리학습을 지원해 창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예비후보는 “순창군의 가용인력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일자리를 추구해야 한다”며 “전문가, 기업, 구직자들과 상의해서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대 이전·보궐선거 ‘도마위’

강 예비후보는 “적성면 마계마을에 군부대가 들어왔지만 주민 공감대 형성은 전혀 없었다”며 “공청회를 하거나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느냐”고 황 예비후보를 몰아부쳤다.

이에 황 예비후보는 “국가에서 결정해 군부대가 들어왔고 당시 군민들의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며 “미사일부대라고만 알고 있지 사드와 같은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황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에 대해 “과거 임득춘 군수 시절 6차산업이 농촌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생각으로 그린투어리즘을 역점으로 추진했다”며 “하지만 강 후보가 군수가 되면서 6년간 추진해 온 그린투어리즘을 흔적없이 지웠는데 지금 6차산업과 농촌관광은 우리나라에서 한창이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당시 그린투어리즘은 일본풍으로 만들어져 일본에 맞게 시행되다보니 순창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일부를 수정했지만 모두 없앤 건 아니고 추진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에 대해 “강 후보 잘못으로 인해 치르게 된 보궐선거로 지방비 6억5000만원을 부담하게 됐다”며 “군비로 쓰여졌고 군민에게 쓸 돈을 못 쓰게 된 것이기 때문에 강 후보는 6억5000만원을 내놔야 한다”고 몰아부쳤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농민들에게 ‘다카바’라는 고액의 농약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농협이 지원을 위한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해 허위사실 유포가 돼 낙마하게 됐다”며 “농민을 위한 정책이었지 사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4년간 일할 기회를 주면 열배, 스무배로 갚아나가겠다”고 맞받아쳤다.

주최 : 전북일보·전북CBS
일시 : 23일 오전 10시
장소 : 순창향토회관
사회 : 유진식 전북대교수
패널 : 김수돈 전북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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