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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최후의 승자다
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최후의 승자다
  • 칼럼
  • 승인 2018.05.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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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변화와 혁신 열망
막판까지 온 힘을 다해야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길
▲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최근 여론조사는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보인다. 각 캠프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대충의 여론 추이를 보는 조사일 뿐인데 마치 당락이 결정된 것처럼 인식·호도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보통 10% 대에서 많게는 30%에 육박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응답 대기자들의 놀이마당이다.

전북은 특정 정당이 오랫동안 여론조사 결과로 공천 후보자를 정해 왔기에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거의 프로에 가깝다. 연령대를 바꾸거나 착신은 기본이다. 유선전화는 일부 어르신들은 빼고는 매년 있는 선거 때 여론조사에 응하기 위해 유지하기도 한다. 유선전화를 응대하는 곳이 집이 아니라 사무실인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한 사람이 퇴근 후에 남아 수 십 통을 받을 수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북의 각종 여론조사에 최대 2만여 명 정도가 응대하고 있다고 한다. 각 후보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기 위해 사무실이나 경로당, 마을회관에 핸드폰을 모아놓고 합동으로 시간을 보내며 대기하기도 한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보통 여론조사 응답률이 3~6% 내외인데 최근 응답률은 10%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각한 여론 왜곡이다.

또한 여론조사는 기득권이 유리한 경우가 태반이다. 지지도 조사가 아니라 인지도 조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 묻지 마 선거인 교육감 선거 경우는 거의 인지도 조사라 해도 무방하다. 현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여론조사 대기자들의 절대다수는 훈련된 민주당원이나 지지자들인 경우가 많다. 2004년부터 진성당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하며 선거 시기 1년 전부터 페이터 당원을 모집하여 각종 여론 조사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이제 너무도 당연히 그들만의 리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각종 이익 단체나 관 주변 단체들은 지인 찾기를 통해 정리된 인원을 모아 당원 가입을 시키고 캠프에 보고하는 것이 일상사가 되었다. 충성도가 높은 기관이나 기관장들은 진성 당원 모집에 열을 올려 이후 자신들의 안전판으로 활용한다. 지인이나 당원을 여러 갈래로 제공하여 겹치기하는 경우가 많아 오징어 다리, 문어 다리 등의 은어가 생겼다.

지난 2016년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당의 압도적 우위를 내놓은 조사는 거의 없었다. 몇몇 지역이 오차 범위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측한 것이 그나마 근접한 발표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민주당 전멸, 국민의당 압승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가 2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발표된 지역도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최근 선거 분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독무대이다. 하지만 바닥 민심이 항상 이것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선거 끝나는 날까지 온 힘을 다하는 것이다. 선거 후에 후회하며 남은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끝까지 유권자인 시민의 힘을 믿는 자만이 당선증을 교부받을 수 있다. 전북의 유권자는 항상 바꿀 때는 제대로 바꾸었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로 결과를 끝까지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막판에는 3선 출마 변수와 사표 방지 심리가 발동하여 유력 주자를 중심으로 힘을 집중할 것이다. 스스로 대항마로서 힘을 모으는 주체가 되는 것이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전략적 투표 행위가 덜 치밀하지만 변화와 혁신의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전북 선거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전북 정치의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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