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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객리단길, 불법주정차 폭증 '손 본다'
전주 객리단길, 불법주정차 폭증 '손 본다'
  • 백세종
  • 승인 2018.06.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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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방통행’ 추진…교통체계 개선안 용역 착수

전주시가 입소문 등을 타고 나날이 사람이 몰리는 전주 객사길, 일명 ‘객리단길’의 교통체계 개편에 나섰다. 그러나 객리단길의 교통 상황을 한옥마을과 전라감영길 등 구도심 전반의 교통여건과 떼어 놓고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적지 않아 구도심의 종합적인 교통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는 객리단길이 한옥마을에 이어 전주 제2의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수년 새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폭증함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전주 객사길 교통체계 개선안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많아질수록 걷는 객리단길의 매력이 사라지고 ‘차가 다니지 않으면 사람이 몰린다’는 정책기조아래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에는 객리단길이 위치한 전주시 다가동, 고사동 일대 객사 1, 2, 3길의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화 하는 내용이 담겨질 전망이다.

일방통행화한 도로 나머지 공간은 보행가능한 인도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객리단길을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최근 2~3년 새 객리단길에는 음식점과 공예점, 카페 등 각종 상가가 100여개 가까이 늘어나면서 통행 차량과 불법 주정차도 크게 늘어났다.

실제 전주 객리단길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2015년에는 1000여 건 미만이던 것이 2016년 1800 여 건, 지난해 2100여 건으로 급증했다.

시의 교통체계 개편 계획에 대해 일부 주민들과 상인들의 찬반이 갈리고 있지만 시는 객리단길의 일방통행 체계도입을 통해 한옥마을의 관광영역을 구도심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객리단길 일방통행시 구도심 주변의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대비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주변 여건과 구도심 전체 교통체계 등 세심한 분석을 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시민과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갖고 교통체계개편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고 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객리단길의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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