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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부안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세계잼버리 시각차 "새만금사업에 도움" vs "부안경제 기여 없어"
[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부안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세계잼버리 시각차 "새만금사업에 도움" vs "부안경제 기여 없어"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6.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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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새만금 국제공항 없어 외자 유치 어려움”
김경민 “원적은 민주당… 당 아닌 사람을 봐달라”
김상곤 “방폐장 시위·농민대회 관련 벌금형 받아”
▲ 전북일보, 전북CBS, 부안독립신문이 공동주최한 '6·13 지방선거 부안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가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6일 후보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바른미래당 김경민, 민주평화당 김상곤 후보) ·조현욱 기자

부안군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바른미래당 김경민, 민주평화당 김상곤, 무소속 김종규 후보 간 4자대결 구도다. 6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종규 후보가 불참하면서 궐석 토론으로 진행됐다. 권 후보와 김경민 후보, 김상곤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김종규 후보를 성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후보들은 세계 잼버리대회 지역발전 기여 여부를 놓고 다른 시각을 보였으며,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세계 잼버리대회 바라보는 시각

‘2023년 세계 청소년 잼버리대회’를 바라보는 후보들의 시각에는 차이가 있었다. 세 후보 모두 잼버리대회가 부안에서 열리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대회가 지역경제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른 분석을 했다.

권 후보는 “새만금 사업에는 외자유치를 많이 해야 하는데 외국인들이 새만금에 공항이 없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에서 잼버리대회 유치를 통해 새만금에 공항 건설 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곤 후보도 “잼버리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만금과 연계되고 부안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계사업을 새만금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경민 후보는 “잼버리대회는 세계의 청소년 5만 명이 부안 하서 매립지에 와서 15일 간 야영하고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부안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잼버리대회 배후에서 군민소득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연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반대’

후보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권 후보는 “지금 부안은 굉장히 수산 자원이 부족한 상태”라며 “바다가 흉년인데 해상풍력을 한다는 것은 어민들에게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후보는 “해상풍력은 신재생 에너지 부분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부안 앞바다의 어족이 점점 고갈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도 “어민을 위한 정책과 소통, 논의가 선결되지 않은 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불참한 김종규 후보에 맹공

후보 간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들은 토론회에 불참한 김종규 후보를 상대로 질문 공세를 펼쳤다.

김경민 후보는 “27년 동안 부안 군민을 속였으면 됐다. 새만금에 기대를 거는 것은 허구이고, 허상이라는 것을 군민들이 알아야 한다. 김종규 후보가 토론회에 나왔으면 따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안은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소멸되는 지자체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김종규 후보는 4년 동안 인구를 늘리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상곤 후보도 “김종규 후보 재임시절 3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고, 김 후보는 도의적 책임은 인정했으나 도의적 책임으로 끝나선 안 된다”면서 “군수는 800여명의 공무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이런 시각으로 군수 자격을 논한다면 김 후보는 분명히 자격에 미달된다”고 비판했다.

△후보 이력 검증도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신상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살아오신 것과 현재 정당 옷이 맞지 않은 것 같다’는 패널 질문에 김경민 후보는 “전 민주당이 원적이다. 2003년 핵 폐기장 사태 때 반대 투쟁했고,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려했으나 두 번 거절당해 2년 전 국민의당으로 입당했는데, 또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나뉘었다”면서 “더 이상 당을 옮기고 싶지 않아서 바른미래당을 선택했고, 선거는 당이 아니라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과기록 질문에 김상곤 후보는 “2005년 방폐장 때 벌금 받았고, 2006년 농민대회 때 직불금 문제로 싸우다 벌금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2017년 4월 (대선때)농어촌소득향상정책발전 특별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부안군에 어떤 기여를 했느냐’는 패널 질문에 권 후보는 “ ‘벤처 농민, 벤처 어민, 벤처 축산인을 만들어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제안했다”고 답했다. 패널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성과가 없는 것을 묻자 권 후보는 “향후 부안군에 적용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특별취재단

주최 : 전북일보·전북CBS

일시 : 6일 오전 10시

장소 : 부안예술회관

사회 : 유진식 전북대교수

패널 : 김수돈 전북마을미디어공동체활성화네트워크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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