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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후보 인물탐구] 이미영 - 교육개혁 앞장선 교사 출신 시민운동가
[6·1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후보 인물탐구] 이미영 - 교육개혁 앞장선 교사 출신 시민운동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6.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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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민주화 운동 주력…두 차례의 해직 아픔도
교육현장 지킨 전문가…‘따뜻한 소통행정’ 강조
▲ △1960년 익산 출생 △전주대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휴학) △제6·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 전문위원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 △전북농촌지역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현)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현)

중·고교 교사를 지낸 이미영 전북교육감 후보는 재직 기간 두 차례나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다. 엄혹한 군사정권 아래서 교육민주화 운동을 했던 게 빌미가 돼 학교 밖을 떠난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교단을 떠나서도 교육 시민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개혁 실천에 앞장섰다. 그는 “전북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며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해직과 복직…교단 밖 10년

이미영 후보는 익산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 전북대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나와 1982년 충남 홍성 서부중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다. 하지만 당시 그는 “이런 학교를 다녔나 싶을 정도로 자괴감에 빠졌다”고 회고했다. 당시 교사들은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교장의 명령 거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부푼 꿈을 안고 교직에 뛰어든 그에게는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뇌의 시간이었다.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정권의 시녀’, ‘나팔수’ 노릇만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교사의 사회활동과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졌던 그에게 해직은 불현듯 찾아왔다.

전주YMVCA 중등교사협의회를 결성한 뒤 전북교육 민주화 선언을 한 게 발단이 돼 1987년 해직됐다. 이후 각계에서 민주화 물결이 일며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듬해 복직했다.

두 번째 해직은 더 빨리 찾아왔다. 1989년 전교조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다시 학교를 떠나야 했다. 두 차례의 해직으로 그는 10년간 학교 밖을 전전하는 아픔을 겪었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때 다시 학교로 돌아온 그는 농촌학교 살리기 운동에 천착했다.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앞장

학교 밖 이미영 후보의 30대 시절은 교육개혁 운동으로 채워졌다. 농어촌교육특별법·학교운영위 관련 법령 등 각종 교육개혁 법안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그렇게 돌고 돌아 학교로 복직한 그에게 학교 현장의 과제는 산더미 같았다.

이때 이 후보는 ‘전북 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 ‘전북 농촌지역교육네트워크’를 만들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막는 데 앞장섰다. 복직 후 전주공고, 완주 고산고, 순창 동계고 등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2014년 2월 명예퇴직하며 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시 재선에 도전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대항마로 꼽혔지만 조직력과 인지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19.79%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하며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그는 학교 현장을 돌며 아이들을 만나고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4년 절치부심하며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내공을 다졌던 그는 다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그는 “탁상행정식 교육정책이 교사와 학생의 학습활동을 오히려 위축시키는 모습을 목도했다”며 “법의 잣대로만 교육현장을 재단하는 아집과 불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람과 현장 중심, 교육혁신”

이미영 후보는 “전북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정책이 필요하다”며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체육·예술은 물론 지역 발전의 원동력과 구심점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초학력 미달 문제 해결과 중학생 교복 무상 지원 등을 뼈대로 한 공약도 내놓았다.

주요 공약은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 행정 △진로·진학 혁신 및 기초학력 미달 문제 해결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중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여학생 생리대 지원 △드론·로봇고(일명 창의고) 설립 △지역교육장 주민 참여 선출제 도입 △전주지역 특수학교 1개교 우선 신설 등이다.

그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진로·진학 혁신과 기초학력 미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따뜻한 소통의 행정으로 지역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과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사랑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학교현장과 아이들에게 답을 주는 따뜻한 소통의 교육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이미영 후보 대표 공약
-학교 현장에 맞는 창의 교육과정 도입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급식 실현
-여학생 생리대 무상지원
-학교 비정규직 무기직 전환 확대
-지역교육장 주민참여선출제 도입
-드론·로봇고(일명 창의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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