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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가리기
옥석가리기
  • 백성일
  • 승인 2018.06.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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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을 구분할 시간이 닥쳤다.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예전보다 더 허위사실을 꾸며서 만들어 내는 흑색비방선거전이 기승을 부린다. 정책과 공약 대결은 오간데 없고 오직 상대를 흠집내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만이 판친다. 가장 교육적이고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마저도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간다. 일부 후보측은 서거석 후보가 전북대 총장을 두번하면서 돈 벌어 교육감선거에 나섰다는 등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전북대생들한테 퍼뜨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깜냥도 안되는 후보들이 출마해 선거판을 흐렸다. 마치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을 떼논 당상처럼 여기는 후보들이 훨씬 많아졌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안보불안을 상당부분 가시게 한 문재인 대통령한테는 절대적 지지를 보내지만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엇갈려 있다.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가운데는 자질시비에 휘말려 있을 정도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고무줄 공천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못된 공천이 많았다고 주장한다.

전반적으로 시장 군수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리하지만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평화당 후보가 무주 장수 임실군수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당락을 점치기 힘들 정도로 선전하는 것으로 분석돼 선거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민주당측은 이번 선거가 쓰나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석권을 자신하지만 무소속측은 지방선거 특성상 인물을 보고 뽑는 선거라서 민주당 바람만 거세게 불지 않으면 단체장 몇석은 건질 것이라고 점친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단체장은 갈등조정능력이 뛰어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서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 해야 한다. 선거 때 알게 모르게 돈 많이 쓰는 후보는 낙선시켜야 한다. 일정한 직업없이 나이 먹어서까지 지방의원을 한 사람은 떨어뜨려야 한다. 단체장 비위나 적당히 맞추며 은연중 이권을 챙긴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절대적 우위를 보여 지사선거가 맥 빠졌지만 교육감선거는 김승환과 서거석이 건곤일척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도민들이 옥석 구분을 잘해 제발 손가락을 끊어야겠다는 후회를 안했으면 한다. /백성일 부사장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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