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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원조 '골동반' 직접 만들어봐요"
"비빔밥 원조 '골동반' 직접 만들어봐요"
  • 백세종
  • 승인 2018.06.12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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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22~23일 체험 프로그램 진행

“밥을 정히 짓고 고기 재여 볶아 넣고 간랍 부쳐 썰어 넣고 각색 나무새 볶아 넣고 좋은 다시마 튀각 튀여 부숴 넣고 고추가루 깨소금 기름많이 넣고 비비어 그릇에 담아 위는 잡탕거리처럼 계란부쳐 골패쪽 만치 썰어 얹고 완자는 고기 곱게 다져 잘 재여 구슬만치 비비어 밀가루 약간 무쳐 계란 씌워 부쳐 얹나니라.”

조선말기 편찬된 고(古)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나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 ‘골동반(骨董飯, 한글로 부븸밥 표기)’에 대한 설명이다.

비빔밥의 원조격인 골동반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재현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은 조선 말기에 편찬된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 ‘골동반’에 대해 고찰하고 그 맛을 재현하는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 진행으로 조선시대의 식문화와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골동반 재현(조리실습)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오전 10시 전당 3층 조리체험실 ‘시루방’에서 진행되는데 각각 30명의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메일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전당 한식창의센터 063-281-1582)

강병구 센터기획국장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고 조리서에 기록된 잊혀진 우리 옛 음식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의 의미가 크다”면서 “전주의 대표 음식 비빔밥의 옛 모습 골동반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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