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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바람
샛바람
  • 기고
  • 승인 2018.06.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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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쉽게 말해 공기의 움직임이다. 공기로 둘러싸여 있는 지구는 항상 공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 역시 끊임없이 분다.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바람을 재미있으면서 정감가는 순우리말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그 중에서도 동서남북에서 부는 바람을 샛바람(동품), 하늬바람(서풍), 마파람(남풍), 높바람(북풍)이라고 불렀다.

이 밖에도 첫 가을에 부는 동풍은 ‘강쇠바람’, 뒤쪽에서 불어와 치마를 들추기도 하는 ‘꽁무늬바람’, 맵고 독하게 부는 찬바람은 ‘고추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을 ‘명지바람’ 혹은 ‘명주바람’이라고 했다.

또한 육지의 모든 것을 싹 쓸어가는 바다에서는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불기 때문에 ‘싹쓸바람’이라고 불렀다.

오늘도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20도 안팎의 선선한 여름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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