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5 21:13 (목)
[눈길끄는 당선인들] 1표 뒤지다가 2표차 역전승…형제가 나란히 시의회 입성
[눈길끄는 당선인들] 1표 뒤지다가 2표차 역전승…형제가 나란히 시의회 입성
  • 특별취재팀
  • 승인 2018.06.14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6·13지방선거에서는 형제 시의원과 7선 지방의원, 26세 시의원 등 이야기를 가진 화제의 당선인들이 많다. 특히 1표 차이로 뒤진 후보가 재개표로 역전하는 사례도 나왔다. 도내 지방의원 당선인 가운데 눈에 띄는 이들을 살펴본다.

■ 기초·광역의원 합쳐 7선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넘나들며 7선의 고지에 오른 주인공이 있다. 바로 최찬욱 전북도의원 당선인이다.

최 당선인은 지방자치제가 재도입된 1991년 전주시의회에 입성하며 첫 배지를 달았다. 재선까지는 손쉽게 이뤘으나 지난 1998년 3선 고지를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절치부심하다 2002년 3선에 성공했고 이후 2014년까지 내리 3번의 선거에 이기며 20여 년간 진북동과 금암 1·2동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에는 체급을 올려 민주당 후보로 전북도의회 의원에 도전했다.

■ 기초의원 7선 성공

민주평화당 김승범 현 정읍시의원도 7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기초의원 7선은 도내 최다선이다. 김 당선인의 지역구는 정읍시 동부 산악권인 ‘라선거구(태인·옹동·칠보·산내·산외)’다.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2명, 평화당 2명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했다.

면소재지에서 자영업을 하던 김 당선인은 지난 1995년 제2대 시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2대부터 3대, 4대까지 칠보면에서 무소속 당선을 이어가다 중선거구(라 선거구)로 변경된 제5대 시의원부터 2010년 6월2일 6대 시의원에도 무소속으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제6대 시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 제7대 시의원선거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됐다.

■ 최연소 당선인 기록 경신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 역대 최연소 당선인 기록이 경신됐다.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비례대표 한승진 당선인이다.

한 당선인은 1991년 12월 5일생으로 현재 만 26세다. 4년 전 제6대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서난이 전주시의원(당시 만 27세)의 최연소 당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당선인은 애초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공모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이 “비례대표 2번은 청년 또는 여성 후보로 공천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추가 공모에 응한 뒤 치열한 경선 끝에 시의회 입성의 행운을 얻었다.

■ 진보정당 3선 시의원

쌍둥이 아빠로 통하는 정의당 서윤근 당선인(47·카선거구)이 전주시의회에 재입성 했다. 민주당 후보를 불과 41표 차로 제치며 신승했다. 이로써 서 당선인은 진보정당의 3선 시의원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도 갖게 됐다. 8, 9대 전주시의원을 지낸 서 당선인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월반하려다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선거에서 전주시의회로 U턴했다.

카선거구(우아1·2동, 호성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하 후보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그는 선거 막판 호성동에서 지지세를 결집시키며 힘겹게 승리했다.

■ 재개표 ‘기적의 역전승’

1표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다가 최종 확인(재개표)을 통해 당선자가 된 주인공이 있다. 바로 민주평화당 장경호 익산시의원 당선인이다. 애초 장 당선인은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익산 나선거구에서 민주평화당 최병모 후보에 1표 차로 뒤져 낙선했었다. 그러나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완료한 뒤 3등과 4등, 5등 후보자의 재검표 작업에 들어갔다. 3등과 4등의 표 차이가 1표, 4등과 5등의 표 차이가 5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3명 후보자가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확인 작업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후보의 투표지가 들어있어야 할 제1 투표함과 시·도의원과 비례대표 투표지가 들어있어야 할 제2 투표함에서 일부 뒤섞인 투표지가 확인됐다. 이후 장 당선인의 운명이 갈렸다. 1표 차이로 당선됐던 최 후보는 2표가 뒤진 것으로 정정돼 낙선했다. 반면 1표 차이로 낙선한 장 후보는 낙선에서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 형제 시의원 탄생

형제가 같은 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나란히 당선됐다. 군산시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경구(67)·경식(50) 형제다. 이들은 자신들이 출마한 선거구에서 각각 최다 득표로 나란히 시의원에 당선됐다.

형인 김경구 당선인은 가선거구에서 24.61%의 지지를 얻어 7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 군산시의회 최다선(6선) 의원이 됐다. 김경식 당선인은 5명이 출마한 ‘사선거구’에서 43.77%로 최다 득표율을 기록, 처음으로 배지를 달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