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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선 단체장, 2~3번 도전 끝 '당선증'
도내 초선 단체장, 2~3번 도전 끝 '당선증'
  • 박영민
  • 승인 2018.06.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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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3선 단체장 6명은
첫 선거부터 ‘줄당선’

6·13 지방선거 결과 14명 단체장 중 7명이 새롭게 교체된 가운데 초선 단체장 대부분이 당선까지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뎌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재선과 3선에 성공한 단체장들은 대부분 첫 선거부터 실패없이 당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결과 전북지역 14곳의 시장·군수 중 절반인 7곳의 단체장이 교체됐다. 이 같은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재선과 3선에 성공한 단체장들의 경우 심민 임실군수 당선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와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자, 이항로 진안군수 당선자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이번 선거를 통해 재입성에 성공했다.

2016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돼 2년 동안 시정을 이끌었던 정헌율 당선자도 재선에 성공했다. 황숙주 순창군수 당선자와 이환주 남원시장 당선자는 2011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단체장으로서 첫발을 뗀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시장·군수가 된 7명 중 6명은 적게는 4년, 길게는 8년 동안 단체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표밭을 갈았다.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2010년과 2014년 군산시장 선거를 준비했었다. 이번이 3번째 도전으로, 8년만에 승리를 일궜다.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인은 2010년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2014년 경선에서 이겼지만 무소속 현역 단체장에게 낙선했다. 8년의 세월을 주민과 호흡한 끝에 선택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인은 2014년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패한 뒤 4년 동안 절치부심해 승기를 잡았고,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인도 2014년 무소속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가 3등으로 낙선했지만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여당 태풍을 뚫고 군정을 탈환했다.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인은 2014년 무소속으로 본선에 나섰다가 당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양보하고, 꿈을 미뤘다. 그리고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빈 끝에 여당 공천을 받은 현역 단체장을 이겼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인은 4년 전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당시 장 당선인은 무소속 후보와의 대결에서 한 차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내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달랐고, 과거의 아픔이 이번 선거에서 약이 됐다는 분석이다.

초선 당선인 중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만 첫 도전에 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유 당선인은 1·2차와 재경선 등 3차례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3등, 2등, 1등을 차지했고, 본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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