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22 12:16 (토)
야권 '쇄신 바람'…전북정치권 중용 관심
야권 '쇄신 바람'…전북정치권 중용 관심
  • 박영민
  • 승인 2018.06.20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 25일 원내대표 선출, 김관영 의원 후보군에
평화, 8월 전대에 정동영·유성엽 당권 도전 전망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제2, 제3 야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당 재건을 위해 나선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당 재건의 중심이 될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로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오는 25일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 이를 위해 바른미래당은 오는 23일 출마 등록을 받고, 당일 정견발표와 함께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4개 교섭단체 구도 속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과 개헌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의원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개헌협상을 해왔다. 전라도 출신이지만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과의 교분이 두텁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요직을 맡아 여야 간 교섭 파트너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는 국민의당 출신인 김성식·이언주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이 위기상황이고, 원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리더십이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당 안팎의 평가로 볼 때 김 의원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북 등 전라도 지역에서 5곳 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지선패배 책임론이 불거져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평화당의 수습책으로 조기전당대회가 떠오른 가운데 차기 대표 선거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평화당 전당대회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 사이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전북 의원은 정동영(전주병)·유성엽(정읍·고창) 국회의원이다. 두 중진 의원은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두 의원이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치권은 실제 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의원은 20일 박지원 의원이 제안한 전대 불출마와 관련, 이를 거부하며 출마 의지를 확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평화당이 다른 정당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중량감이 있고 경험 있는 중진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제대로 당이 만들어지고 나서 운영하는 것은 초선의원들로 가능하지만 지금은 당을 만들어 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도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히고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 단체장 2곳 중 1곳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