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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민간단체 방북…전북이 앞장
문재인 정부 첫 민간단체 방북…전북이 앞장
  • 남승현
  • 승인 2018.06.20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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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승 전북겨레하나 대표
6·15 남측위 위원장 자격
16명, 평양서 북측위 만나
부문별 교류협력 재개 논의
▲ 20일 전북겨례하나 방용승 대표(사진 오른쪽서 세번째)를 주축으로 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 등 총 16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겨레하나

전북지역 진보단체인 전북겨레하나 방용승 대표가 10년만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무드 속 첫 민간 방문인데, 그 민간교류 중심에 전북 지역 단체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북겨레하나는 20일 “방용승 공동대표가 이날 오후 3시40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심양공항을 거쳐 고려항공을 타고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그는 평양에서 4일 머문 뒤 23일 오전 귀국한다. 방북단은 방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북측위원회를 만난다.

전북겨레하나에 따르면 방북단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의 동시 개최를 비롯해 종교, 시민, 노동, 농민, 여성, 청년 지역 등의 부문별 교류 협력 재개를 논의한다.

이번 평양행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첫 민간교류 부문 방북이다. 또한 지난 보수 정권을 지나온 방 대표의 10년 만의 ‘외출’이기도 하다.

방 대표는 지난 2005~2008년까지 북한을 자주 오가며 민간교류 협력에 훈풍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정권이 바뀌면서 남북 관계가 악화돼 민간 교류도 중단됐다. 그해 10월 금강산 행사에 참석이 마지막 방북이었다.

10년 만의 깜짝 방북이지만,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은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고, 방북 예정 일정 이틀을 앞둔 지난 18일에서야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애초 21명의 명단을 냈지만, 북측에서 5명이 불허됐다. 남북관계 고려와 여행상의 취지가 이유였지만 구체적인 불허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남측위원들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만나 회의를 열었고, 결국 5명을 뺀 나머지 16명이 떠나는 조건으로 평양을 향했다.

전북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총장은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양 정상은 6·15를 비롯해 남과 북에 다 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아쉽게도 이번 6·15공동선언 18돌 기념행사는 양측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열리는 남북 측 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신 남북시대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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