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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물려 올 5명 사망했는데…구체적 예방대책 못 찾아
야생진드기 물려 올 5명 사망했는데…구체적 예방대책 못 찾아
  • 김세희
  • 승인 2018.06.27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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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앙·유관기관 ‘SFTS’ 긴급대책회의서 ‘난항’
주요 서식지·높은 치사율 원인 규명 등 실시 계획
▲ 진드기를 매개로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도내에서만 올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을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올해 들어서만 야생진드기에 물린 5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전북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대응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SFTS환자 7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자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지만 구체적인 예방대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는 27일 SFTS의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과 자치단체 유관기관 간 ‘SFTS’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와 매개체분석과, 도민안전실,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전북대병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도 SFTS발생현황과 SFTS의 증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관련 사업 추진현황, 성별·연령별 치명률 및 생존율 등 SFTS에 관련한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60대에서 80대 사이에 SFTS사망률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박철웅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젊은층은 물려도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를 찾긴 거의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SFTS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은 나오지 못했다. SFTS와 관련된 주요 진드기에 대한 서식지에 대한 조사결과와 올해 전북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이유, SFTS관련 진드기를 감별하는 법 등에 대한 대안은 전혀 논의되지 못했다.

박 국장은 “서해안 지역에 진드기가 많이 있다는 점만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서식지역은 조사되지 못했다”면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특이치료제가 없어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대증치료만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질병관리본부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협조를 통해 진드기 서식지에 대한 조사·연구, 전북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원인 규명, SFTS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보건당국은 “자치단체 보건기관에서는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사업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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