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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안세력 입지 굳힐까
정의당, 대안세력 입지 굳힐까
  • 박영민
  • 승인 2018.06.28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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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당지지율 10.1%로 창당 이래 최고
지선서 12.88% 지지로 전북 제1야당 차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민들로부터 전북의 제1야당으로 선택받은 정의당이 지역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감시할 대안세력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표본오차)해 28일 공개한 정의당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지지율은 2012년 10월 정의당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전라도 지역에서 11.0% 지지를 얻어 제1·2·3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다수 국회의원이 있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당지지율은 각각 5.6%와 6.5%에 그쳤다.

전라도 지역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지지율이 정의당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라도 지역민의 선택은 받은 이후 둘로 쪼개지면서 민주당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정의당이 전북의 제1야당으로서 자리를 점차 굳혀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선거 결과와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이 같은 관측이 가능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 정의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모두 20명의 후보를 내 이중 7명의 당선자를 냈다. 특히 12.88%의 정당 지지를 얻어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과 2명 이상을 뽑는 7개 시·군의회 비례대표 선출에서 4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자신들의 텃밭인 전북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 이외에 시·군 의회에서는 비례대표를 단 한명도 당선시키지 못한 평화당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를 올린 것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선에서 전주지역 정의당 지지율이 17%를 넘었다. 고양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이는 정의당을 대안세력으로 보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제1야당 자리를 빼앗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전북지역에서 당원배가 운동에 나서는 등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25일 전북을 방문해 “전북에서 제1야당으로 만들어 주신데 감사드린다. 현역이 없는데도 전주에서 17.3% 얻었다. 충분히 의석을 만들 성과라고 본다”며 “기대와 성원을 성과(지역구 당선자)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전북도당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중앙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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