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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제7기 출범, 새 바람을 기대한다
민선 제7기 출범, 새 바람을 기대한다
  • 전북일보
  • 승인 2018.07.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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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들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민선 제7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이다. 이번에 취임한 252명의 지역 일꾼들은 앞으로 4년간 도민들을 대표해 전북발전을 이끌고 지역살림을 꾸려야할 중대한 임무가 맡겨져 있다. 오늘 이들은 하나같이 희망과 기대, 새로운 각오에 차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우선 전북의 경제력은 전국 대비 2∼3%를 벗어나지 못하고 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도민들의 자존감 역시 밑바닥이다. 이처럼 뒷걸음 치고 있는 전북의 현실을 성장과 복지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 이번에 취임하는 지역일꾼들의 책임과 의무다.

전북은 1년 전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비교적 좋은 정치적 환경을 갖추었다. 전북출신 인재들이 보수정권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기용되는 등 인사와 예산 면에서 차별받지 않게 되었다. 정치권 대부분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배를 탄 셈이다.

그런 점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도지사는 물론 시장군수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송 지사는 새만금사업을 비롯해 전북혁신도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탄소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이번에 공약으로 제시한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4차 산업 대응 빅3 대표산업 육성 등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본인이 주장했던 ‘전북 몫 찾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

3선 고지에 오른 김승환 교육감 또한 책임이 막중하다. 같은 성향을 지닌 김상곤 교육부장관과 호흡을 맞춰 교육 혁신을 이루고 그동안 손해 봤던 예산도 만회해야 한다. 더불어 선거기간 쟁점이 됐던 교권 보호와 학력신장에도 힘썼으면 한다. 특히 불통과 아집의 이미지를 씻고 전체 교육계와의 소통과 함께 도의회, 자치단체, 언론에도 우호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방의회는 단체장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민주당 일색이기 때문에 장학생 노릇이나 하면서 적당히 공생관계를 유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패 냄새가 진동했던 지방의회는 청렴도를 높이고 주민과의 지역밀착에 앞장섰으면 한다.

이제 지역일꾼들은 앞으로 4년의 출발선에 섰다.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지역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4년 후 전북이 크게 달라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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