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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승수 전주시장 "건물·도로·자동차 보다 사람·생태·문화 강조되는 도시로"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승수 전주시장 "건물·도로·자동차 보다 사람·생태·문화 강조되는 도시로"
  • 백세종
  • 승인 2018.07.0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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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개발 방식 전북도 등과 계속 협의
청년희망특구 등 조성…일자리문제 해결 앞장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등 타후보 공약도 검토 반영
▲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정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박형민 기자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모든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전주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초선때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주요 현안사업인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잘 마련해 생태도시 전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 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태풍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느라 취임식도 취소하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취임식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큰 피해없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좀 홀가분해질 것 같았는데,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히려 초선보다 더 어깨와 마음이 무거운데, 시민들이 주신 기대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그저 어린 시장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시민들께서 청년 같은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선 7기에서도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문제가 주요 현안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선거 이전은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를 말씀하셨는데요.

“종합경기장은 전북도 등과 계속 협의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개발방식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원회는 곧바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업체의 제안이 들어왔으니 지체해서는 안 되며, 하반기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전주시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전북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북도도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까 합니다.”

-미세먼지 대책과 열섬현상완화 대책도 중요한 정책과제인데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은 한 묶음으로 봐야합니다. 미세먼지가 온실효과처럼 지표의 열을 잡아 도시가 더 더워지는 것이죠. 미세먼지가 해결되면 열섬현상도 완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미세먼지 해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위원회 구성과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큰 사업인 전주시 10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민선 7기 첫번 째로 결재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천재지변이라는 것을 강조해 국가지원도 끌어낼 예정입니다. ‘맑은공기 선도지역 특별법’제정을 추진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우리 전주에서는 나름대로 1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비롯, 도시 내 담장을 수벽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주차장 생태, 습생블록 교체, 옥상정원 조성 등 전주 전체를 가든시티로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일부 시민 사이에서 전주시의 발전에 대한 의문, 전주의 도시재생 방향이 과연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의구심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주는 정말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요.

“전주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래도시는 건물이나 도로가 아닌 인간중심의 미래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부와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습니다. 인간중심은 바로 사람중심의 도시인데요. 바로 자동차보다는 사람, 생태와 문화가 강조되는 사회가 미래도시입니다. 전주는 그 길로 가는데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라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것을 도시라고 생각해 우리에게 변한 것이 무엇이냐 얘기하시는데, 전주의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고,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중호수와 전주역, 동물원도 변하고 있습니다. 팔복동 예술공장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구요. 도도동에는 내년 말 10만평 규모의 생태경관농업지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혁신도시의 완성과 전주교도소 이전까지 합하면 지난 4년의 전주는 그 어떤 도시의 4년보다도 많이 변했습니다. 시민들께서 제게 4년의 임기를 더 주셨기 때문에 그 완성도를 높이면 전주는 충분히 밝은 미래가 온다고 확신합니다.”

-청년 취업난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민선 7기 방향은 어떤지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3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대학을 함께 키워 특성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등 대학중심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둘째 팔복예술공장 같은 곳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게 해 청년들이 창업도 하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게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취업할 수 있는 기업,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전주에 ‘청년 희망특구’라는 명칭으로 공간 조성을 생각중입니다. 창업에 좌절하고 어려워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실패 수당도 엄선해 지급하는 정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민선 7기 각종 정책을 준비 중이시고 조만간 출범 기자회견에서도 그 정책을 말씀하실텐데, 선거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 중 반영하실 것이 있으신지요.

“정의당 오형수 후보님의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공약이 있었습니다. 연간 본인부담비의 100만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액 부담토록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아픈데도 치료비가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공약을 받아들여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를 도입하는 국가책임제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제로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정책 등 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들을 시정에 잘 접목시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책임제를 추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단체장이 무슨 국가책임제를 얘기를 하느냐’는 말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민선 6기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문제도 이끌어냈고, (하가지구 부영아파트 문제를 통해) 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사전신고제 법제화도 성사시켰습니다.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자체가 입법에 관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은 지자체에서 집행됩니다. 전국시장군수협의회의 제안을 통해 국가책임제 입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시민 여러분, 전주시민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전주가 못하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분명히 있지만 잘하는 것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분명히 앞으로, 미래로 가고 있고 여건이 좋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에서도 사람과 생태, 문화라는 큰 시대적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북, 전주의 시대가 분명히 도래한다는 뜻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전주의 미래와 발전을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전주시정 주요 공약

- 덕진 문화예술지구화 맑은공기 선도지역도

민선 7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시정 정책방향은 문화와 생태다. 이를 주축으로 경제분야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10대 분야 24개 공약을 제시했다.

△스포츠-레저산업을 연계한 탄소복합재 강소기업단지 육성 △청년창업 희망특구 조성 및 청년쉼표 프로젝트 1000 추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창조형 일자리 창출 △생활형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 추진 △종합경기장 중심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조성 △1000만 관광객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 추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 추진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5년간 10개 마을 추진 △어린이병원 국가책임제 및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추진 등이다.

먼저 드론축구와 탄소복합재를 기반으로 하는 강소기업 단지육성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창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면제가 추진된다.

종합경기장주변 법원·검찰청 청사에 국립미술관을 유치하고 명품공원을 조성해, 이 일대를 덕진공원·한국소리문화의전당·팔북예술공장을 아우르는 덕진권역 문화예술지구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옥마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공기 선도지역’이 추진되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개선 스마트 신호 운영시스템도 마련된다. 주민주도형 주거지 문화재생 사업도 10개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어린이 병원과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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