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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석도장만 찍고 '휙' 전북 지역 내 상당수 의원 '불성실'
국회 출석도장만 찍고 '휙' 전북 지역 내 상당수 의원 '불성실'
  • 박영민
  • 승인 2018.07.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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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소비자연맹, 본회의 출석·재석 전수조사
10명 재석률 63.28%, 전국평균보다 낮아

전북지역 10명 국회의원 중 상당수 의원의 회의태도가 불성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출석도장만 찍고 자리를 뜨기 일쑤였다.

2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국회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출·결석과 재석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 10명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은 평균 88.26%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로 자리에 남아 회의에 참석한 재석률은 63.28%에 그쳤다. 출석률은 전국 평균(88.19%) 보다 0.07%p 높지만 재석률은 평균(66.49%)에도 미치지 못했다.

10명 국회의원 중 출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었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전수 조사한 134회 회의에 모두 참석해 100%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 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97.83%의 출석률로 2번째로 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였다.

이어 유성엽(민주평화당·정읍고창)·이용호(무소속·남원임실순창) 의원이 각각 93.48%, 김관영(바른미래당·군산) 의원이 91.30%로 90% 이상 출석률은 기록했다.

또 조배숙(민주평화당·익산을) 의원 89.13%, 정운천(바른미래당·전주을) 의원 86.96%, 정동영(민주평화당·전주병) 80.43%, 김종회(민주평화당·김제부안) 의원 78.26%, 김광수(민주평화당·전주갑) 의원 71.74%다. 정운천·정동영·김종회·김광수 의원의 출석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문제는 출석만 하고 자리를 지키지 않는 재석률은 낮다는 점이다. 10명 국회의원 중 4명은 재석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재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안호영 의원(80.60%)이다. 이어 이춘석 의원(75.37%), 이용호·유성엽 각각 67.1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의원의 재석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다.

김종회(66.42%)·정운천(63.43%) 의원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60%는 넘겼다. 반면 김관영(59.70%)·조배숙(55.97%)·정동영(50.00%)·김광수(47.01%) 의원은 60%도 넘지 못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국회 윤리실천규범 제14조에 규정된 바와 같이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의무 중 하나가 회의 출석이지만 매년 본회의 재석 비율이 출석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출석도장만 찍고 자리를 뜨기 때문인데 충실한 의정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 이를 제고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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