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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다수당 횡포?'
전주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다수당 횡포?'
  • 백세종
  • 승인 2018.07.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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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부 협의 잠정 결정… 일부 의원간 신경전도
정의당 “민주적 절차 무시한 패권주의 행태” 비난
제11대 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놓고 전주시의회가 어수선하다.

시의회 정원 34명 중 28명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각 지역위원회가 암묵적 동의를 통해 원구성 배분에 나섰고, 일부 의원들은 개인적 셈법에 따라 동료 의원들로 부터 표를 얻기 위한 구애작전에 나서면서 의원들 간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수당인 정의당 의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전주시의회 회의 규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성명까지 냈다.

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제11대 전주시의회는 오는 9일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10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배정하고, 11일에는 상임위 별로 위원장을 뽑게 된다.

현재 의장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6선의 김남규 의원(송천1·2동)과 4선의 박병술 의원(동서학·서서학, 평화1·2동)이다.

완산구 관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10대 후반기에 덕진 쪽에서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까지 이른바 3자리를 모두 차지했었던 만큼 이번에는 완산에서 의장이 나오는 것이 관례상 맞다”며 완산구 출신 의장 당위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남규 의원은 “지금은 11대 의회로 초선 의원이 15명이나 되는데 지난 의회의 관행을 내세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에 따라 내부 협의와 조율을 통해 의장-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부 상임위원장은 의원들간 경쟁을 통해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부의장 후보로는 박병술-강동화 의원(진북, 인후1·2, 금암1동), 운영위원장 후보는 김현덕 의원(삼천1·2·3동), 행정위원장 후보는 백영규 의원(중앙·완산, 중화산1·2동), 문화경제위원장 후보는 박형배 의원(효자4동)이 거론되고 있다.

복지환경위원장은 고미희 의원(효자4동)과 이경신 의원(효자1·2·3동), 도시건설위원장은 김진옥 의원(송천1·2동)과 이미숙 의원(효자4동)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소속 서윤근·허옥희 의원은 이날 정의당 전주시의원단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전주시의회는 특정 정당의 산하기관이 아니며, 전주시의회 원구성은 의회의 민주적 절차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정의당은 전주시의회가 패권주의 행태에 휘둘리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전주시의회는 후보 간 상호토론, 의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속에서 정말 필요한 의회직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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