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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새만금 준설토 유실, 현황파악도 못해
폭우로 새만금 준설토 유실, 현황파악도 못해
  • 김세희
  • 승인 2018.07.0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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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곳 공사현장 피해 발생 시공업체 “최대 20억 손실”
전북도·개발청 등 관계기관 “너무 넓어서 조사가 늦어져”
▲ 새만금 내부 공사현장. 최근 내린 폭우로 준설토로 쌓아놓은 공사현장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최근 전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새만금사업 현장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관계기관은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93㎜를 기록했으며, 특히 군산지역은 401.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과 부안 등 새만금 내부개발 현장에서 준설토로 다져놓은 도로가 유실되는 등 수십 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단지내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쌓아놓은 준설토가 갈라지고 끊겼으며, 도로 성토면 보호를 위해 설치한 식생매트가 유실됐다.

공사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도로공사현장과 산업단지 매립지역 등 10여 곳이 피해를 입었다. 업체들은 새만금 내 도로를 준설토를 쌓아 조성하고 있다.

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10여 곳의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장별로 공사 진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업체별로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20억원 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은 업체들의 피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피해 상황 조사에 돌입했다”며 “워낙 용지가 방대해서 파악을 다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일부가 물길 때문에 골이 형성됐거나 물이 잠겼지만 복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조성을 총괄하는 전북도 새만금개발지원팀 관계자는 “새만금 농업용지 내에서 장마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전혀 없다”며 “오히려 비가 오면 준설토 내 염분을 빨리 제거할 수 있어 이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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