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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관광·농업 치중된 기존 경제체제, 산업화로 개편에 방점"
이환주 남원시장 "관광·농업 치중된 기존 경제체제, 산업화로 개편에 방점"
  • 이강모
  • 승인 2018.07.09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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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3차 산업 비중 높고 2차 산업 비중은 낮은 편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등 중장기 산업 추진해 극복
특화작목 개발·유통 개선…돈버는 농촌 환경 만들 것
▲ 이환주 남원시장이 민선 7기 시정을 이끌어갈 비전을 밝히고 있다.
역대 남원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민선 7기 재임 기간 동안 강하고 역동적인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민선 5·6기 동안 다지고 쌓아온 내실을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왔던 현안사업들의 결실을 맺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가 이번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곳은 바로 기존의 경제체제를 산업화로 개편하는 것이다. 그간 관광과 농업에 치중됐던 남원경제의 기틀에 혁신의 바람을 입히는 동시에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산업단지에 내실있는 기업을 유치해 젊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출산율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 시장을 만나 남원이 나아갈 방향과 현안사업 등 민선 7기 시정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민선 5·6기에 이어 7기까지 남원을 이끌 3선 리더로 선택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우리는 지난 6년여 동안 더 큰 남원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주변 여건도 우리에게 호의적입니다. 민선 7기는 남원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주변 여건도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기회를 살려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남원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민선7기 역시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의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것 같습니다. 민선6기에 이어 선거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셨는데요. 구체적 로드맵이나 향후 청사진이 있다면.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지리산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남원시의 최우선 과제이자 역점사업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국립공공의료대학 개교를 목표로 지난 5월에는 학교 예정부지를 둘러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설립 법률안 마련, 대학설립계획 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 대학설립 인가신청, 학생 모집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시는 복지부와 발맞춰 국립공공의료대학이 하루라도 빨리 2022년 이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49명인 의대정원도 늘리고 간호대와 보건계열 학과가 함께 개교해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데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산악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는 지리산권 주민들의 동절기 이동권 확보와 겨울관광 활성화, 지리산 환경보전, 로드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은 항상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합니다. 남원시는 민선7기에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전북도·관계부처와 협력해 미래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산악관광을 반드시 선점할 것입니다.”

-남원 산업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민선7기에는 새 남원 먹거리로 관광과 함께 어떤 산업에 주력하실 계획이신지요.

“남원은 산업구조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반면, 2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산업으로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장품원료시설 구축과 입주타운을 조성해 화장품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입니다. 또, 2020년 완공예정인 사매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남원의 미래 경제를 짊어질 친환경기업체를 유치할 것입니다. 이밖에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특화작목 개발과 유통구조를 탄탄히 하여 돈 버는 농촌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셨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정 업무와 관련해 ‘행정가 출신으로 도전보다는 실적위주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행정을 벌이신다’는 지적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과 시정 방침이 있다면.

“민선 5·6기를 뒤돌아보면, 도전과 응전 속에 전임 시장들이 예산과 민원 등으로 꺼렸던 많은 현안사업을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 관문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고 있던 향교동 공동묘지에 공원을 조성했고, 지지부진했던 함파우 유원지 개발, 남원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남원예촌 사업, 하수도 관료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 중장기적 지역경제의 동력이 될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리산전기열차 사업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성과는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인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남원시 공직자들이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선 7기에도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남원시 1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더 크고 당당하게 남원발전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시기, 질투, 분열이 남원발전을 저하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화합을 위한 비책이 있다면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이면에는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갈등이 내재되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러한 선거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기간 내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보여줬던 시민 여러분의 열정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민선 7기 남원시정 주요 공약

- 양질의 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젊은층 유입

민선 7기 이환주 남원시장의 시정 정책 방향은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이로 인한 젊은층 유입의 출산장려정책이다.

이를 위해 남원 노암 제3농공단지와 사매 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을 실현한 뒤 남원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에겐 부지 무상제공 등의 특혜아닌 특혜 정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또 주요 현안인 남원 국립공공의과대학(원) 조기 개교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조기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비전으로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내세우며, 시정지표로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 6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국립의대는 2022년 이전 개교를 목표로 정원 49명의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간호대와 보건계열을 점진적으로 늘려 형식과 규모를 갖춰 내실 있게 키우고, 남원의료원을 도내 최고 수준의 지리산권 거점병원으로 추진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원도심권 활성화,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시행과 함파우유원지, 옛다솜이야기원, 광한루를 연결하는 도심권 관광 활성화, 지리산 허브밸리와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연계하기로 했다.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해 지리산권 힐링 관광벨트도 구축 및 금암공원 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개발, 중앙공원과 남원읍성 복원, 가야사 복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해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히스토리로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노암 제3농공단지 및 사매 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완성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화장품산업클러스터 산업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외된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상교복·무상급식 제공,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보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남원 미꾸리 산업 육성, 최첨단 ICT활용 가축방역 인프라 구축 등으로 영농환경 역시 개선시킨다는 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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