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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 승객 내려준 시내버스 하마터면 '아찔'…전주시 범칙금만 부과
도로 한복판 승객 내려준 시내버스 하마터면 '아찔'…전주시 범칙금만 부과
  • 남승현
  • 승인 2018.07.16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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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승객을 내려준 전주시내버스의 불법 행위가 ‘전주맛집 블로거’에 포착됐다.

지난 11일 오전 8시 33분께 전주시 팔복동 전주 팔복초등학교 인근 도로. 편도 3차선에서 두 번째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 A씨 앞으로 50대 여성이 불쑥 튀어 나왔다.

A씨는 황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했다.

갑자기 나타난 이 여성은 시내버스에서 하차한 승객이었다. 당시 시내버스는 신호 대기 중이었다. 승강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시내버스는 승객을 도로 한복판에 내려 준 것이다.

A씨는 창문을 내려 버스 운전 기사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유명 ‘전주 맛집’ 블로거로 활동하는 그는 “출근을 하던 길에 벌어진 상황인데, 자칫 교통사고 가해자가 될 뻔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주시는 해당 버스 운전기사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5만 원을 부과할 방침이지만,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아찔한데, 범칙금 5만 원이 웬 말이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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