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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들인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 '애물단지' 전락
70억 들인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 '애물단지' 전락
  • 김진만
  • 승인 2018.07.18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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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준공, 유지관리비용만 매년 1억 이상 소요
입점업체, 당초 목표 1/3 수준…방문객수도 뚝
▲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 전경.

침체된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렵게 조성된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매년 1억 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석제품 전시 홍보관은 관련 업계에서조차 외면하면서 뛰어난 제품의 전시를 통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당길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침체된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뛰어난 익산석을 전시·판매할 석제품 전시 홍보관이 지난 3월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황등면 율촌리 일원 5만 1718㎡에 조성된 석제품 전시 홍보관은 2006년 조성공사를 시작해 공사 중단과 재시공이 반복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12년 만에 준공했다.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된 석제품 전시 홍보관은 우수한 익산석을 알릴 수 있는 전시관과 익산의 뛰어난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전시판매센터로 나눠 꾸며졌다.

또한 야외광장 등을 활용한 각종 행사 추진 및 산책로 조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문화 및 휴게 공간도 조성됐다.

그러나 석제품 전시 홍보관은 석재인들조차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일반 방문객은 전무하다시피 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당초 실내 4개 업체와 실외 20개 업체를 유치해 운영하겠던 익산시는 지금까지 8개 업체밖에 입점 시키지 못하는 등 입점업체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

석재인들은 제품을 전시해봐야 고객이나 방문객이 찾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과 입점비용까지 내야 하는 부담으로 입점 자체를 꺼리고 있다.

관리 인력과 유지관리비용만 한해 1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석제품 전시 홍보관이 석재산업 활성화는커녕 석재인들에게도 외면 받으면서 세금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어렵게 건립된 석제품 전시 홍보관 활성화를 위해 뛰어난 제품과 익산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면서 다양한 체험거리를 발굴하는 노력을 통해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입점업체를 유치하고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익산의 우수한 석재산업이 활성화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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