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3주년 기념행사로 ‘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 역사문화탐방’이 진행된다.
원광대 대안문화연구소가 주최해 20일·21일 열리는 행사는 문학인들이 익산의 백제 역사유적지구를 탐방하고 창작의 영감을 받는 것이 목적이다. 자치단체에서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 원천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재 활용 사업이기도 하다.
탐방에는 정양 시인, 최자웅 신부, 이병초 시인 등 전국적으로 명성 높은 문학인 30여 명이 참여한다.
김종필 전북작가회의 회장은 “작가들이 존경하는 정양 선생님을 비롯해 원로문인과 신진 작가들이 어울리다 보면 좋은 영감을 받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탐방 유적지로는 최근 동탑 복원을 마친 ‘미륵사지’, 백제 무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 ‘왕궁리유적’ 이다. 유적지 답사 이후 ‘백제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와 ‘익산 백제문화재 야행(夜行)’ 등 왕궁리 유적전시관 일대에서 열리는 부대행사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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