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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브리토' 특별전]사랑·행복·희망의 에너지
['로메로 브리토' 특별전]사랑·행복·희망의 에너지
  • 서유진
  • 승인 2018.07.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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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메로 브리토 작품 ‘새로운 날’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그것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의 나눔과 공유에 있다.”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로메로 브리토(1963~, Romero Britto) 한국 특별전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 대원뮤지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Love 사랑’, ‘Happy 행복’, ‘Hope 희망’라는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회화와 조각, 디즈니와 영화 속 캐릭터 콜라보, 유명 인사를 모티브로 한 작업 등 12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초기작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시 제목은 ‘Color of Wonderland(환상의 나라의 색채)’.

1963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로메로 브리토는 어린 시절 독학으로 신문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천부적 재능을 가진 브리토는 청년이 된 후 프랑스를 여행하며 20세기 대표적 예술가 피카소와 마티스의 작품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20대 초 브리토는 마이애미 거리에서 신문지에 강렬한 색채로 그린 작품들이 성공하자 마이애미로 이주했다. 그 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현하며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브리토의 스타일은 입체파와 팝아트, 그래피티가 결합된 것이다. 그는 선명하고 밝은 색상과 굵은 선, 상상력이 넘치는 패턴 등을 사용한다.

예술과 예술가들이 긍정적인 변화의 주체라는 믿는 브리토의 그림은 생동감과 활력이 넘쳐난다. 특히 대중적인 이미지, 장난기 많은 테마, 창의적인 자신의 서명 등 팝아트적인 그의 작품은 앤디 워홀, 키이스 해링과 같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와 두꺼운 검정색으로 패턴을 그린 브리토의 작품은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브리토의 그림은 라틴과 남미 문화, 남부 플로리다 문화를 보여주며 유머감각과 장난스러움, 대중성으로 특징지어진다. 경쾌한 이미지로 그는 애플, 펩시콜라, 디즈니와 같은 주요 기업 등을 위한 광고와 그래픽을 제작하기도 한다. 브리토의 작품이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이다.

그의 예술철학은 이기적인 현대인에게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다. 그는 250개 이상의 단체들에 시간과 작품, 자원을 기부해 왔다. 현대사회는 ‘행복의 나눔과 공유’가 얼마나 절실한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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