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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세요
지금 행복하세요
  • 칼럼
  • 승인 2018.07.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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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으며 사는 삶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 김형중 시인·前 원광보건대 교수

지난 3월에 유엔이 15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를 발표한 ‘2018 세계 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875점을 얻어 57위에 올라 있다. 평가방법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부패에 대한 인식, 관용과 문화 등에 근거해서 산출했다고 한다. 영향을 크게 끼치는 요인은 정치적 변동성과 사회적 가치와 삶에 대한 만족도 등이 행복의 ‘질’을 결정한다고 한다.

2018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 북유럽의 “핀란드 사람들은 부(富)를 웰-빙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2014년 42위에서 5년 동안 순위가 곤두박질한 원인은 무엇일까? 겉으로 보기에는 도무지 불행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밤잠을 못 이루고 고민에 빠지거나, 식욕을 잃고 우울해하거나, 외로움에 젖어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부류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힘들게 했을까?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없는 감정이 메마른 소유자이거나, 어느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의심증에서 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부르는 병이라고 한다. 즉 영혼이 메마른 삶은 사막 끝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처럼 내동댕이쳐진 육신만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란다.

세상에는 내가 해낼 수 있는 것들과 해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해낼 수 있는 것을 가려내는 안목이 분별력이고, 지혜와 힘을 발휘해서 처리해내는 용기가 바로 능력이라 말할 수 있다. 능력도 없으면서 만용을 부리거나, 자포자기해서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고 한다.

일상에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생각’이다. 그 ‘생각’은 내가 뱉어내는 ‘말’과 ‘행동’을 유발시키는 단초가 된다. ‘생각’은 아무런 노력도 없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 관찰의 결과물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숱한 것들과 싸움질을 한다. 특히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이겨내야만 삶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사물을 보는데도 사람과 분위기와 생각에 따라 정도의 관점이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습관’이 만들어내는 ‘개성’이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했다. ‘개성’이란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이 굳어져, 그 사람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이다.

즉 개성은 습관의 산물이며, 습관은 반복된 생각이 만들어낸 일관된 행동이다. 생각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들은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며, 끝내는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불안해하거나 우울한 사람은 지난날에 얽매여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평안한 사람의 생각은 현재에 만족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 아름다운 마음으로 모든 것들을 넉넉하게 바라보며, 행복한 일들만 생각한다고 했다. 정신이나 육체가 건강한 사람들은 따뜻한 생각으로 이웃과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동행의 행복을 추구한다.

자신이 소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으면서 내일을 설계해 가는 평범한 삶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한다. 삶을 어떻게 영위하느냐는 각자의 몫이며, 행불행의 차이는 자신의 생각여하에서 느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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