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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장차산업 육성으로 위기 극복
전북 특장차산업 육성으로 위기 극복
  • 전북일보
  • 승인 2018.07.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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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돌파하는 카드로 특장차산업 활성화를 꺼냈다. 특장차는 특수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 설비와 구조를 갖춘 자동차로, 자동차와 산업기계가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캠핑카와 푸드트럭을 비롯해 구급차·소방차 등이 특장차로 분류되며, 향후 농기계·건설기계·산업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가능한 산업이다.

전북도가 특장차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한 것은 이런 발전 잠재력뿐 아니라 관련 산업기반이 전북에 비교적 잘 갖춰졌다는 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상용차 제조기업인 현대상용차와 타타대우 공장이 완주와 군산에 있고, 특장차 관련 기업인 호룡(김제)과 건설기계 제조 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군산), 농기계의 LS엠트론(완주) 등이 입주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2012년 전북특장차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산시설의 집적화 및 기술개발 기반 마련 등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해 그간 여러 측면에서 공을 들였다. 그런 노력으로 지난해 김제에 33만㎡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전문단지 내에 유치해 특장차 생산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김제 백구면에 조성된 특장차전문단지에는 28개 전문업체가 올 초 입주를 완료하면서 특장차 발전에 청신호를 보냈다.

나아가 전북도가 올해부터 ‘특장차산업 활성화 및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특장차와 특장기자재 기술개발 및 공동 브랜드 개발, 수출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엊그제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북 특장차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수요맞춤형 특장차와 특장기자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자부품 업체인 나노스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및 특장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도 끌어냈다.

특장차 산업은 그 자체로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지만,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로 파탄지경에 이른 지역 자동차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특장차 육성이 전북에 절실하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원사업으로 ‘새만금 세계 잼버리 연계 스마트 특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신청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지엠 군산공장 대책과 병행해 특장차 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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