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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단결만이 평화의 길이다
민족의 단결만이 평화의 길이다
  • 칼럼
  • 승인 2018.08.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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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희생과 아픔의 역사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경제 성장 발판으로 삼아야
▲ 신이봉 (주)명성화학 대표·본보 객원논설위원

우리는 광복 7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은 여려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같은 시기에 독립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시온주의 배경으로 우리는 3·1운동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 독립운동을 전개해 왔다. 서로 작은 나라이면서 같은 아시아권 두 나라는 2차대전 이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근대화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해 왔다. 지금 이스라엘은 1인당 국민 GDP 4만 달러가 넘는다. 우리가 3만 달러에 육박한다면 이스라엘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하자원도 두 나라가 풍부하지도 않다. 수출과 기술개발이다. 이스라엘은 원천기술 보유국이다. 지식, 교육, 과학, 문화, 예술, 정치, 경제까지도 세계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로마에 멸망한 후 유대 민족이 건국할 때까지 약 2000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서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왔다. 게토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심한 박해와 약탈을 당하였다. 2차대전 중에는 나치에 의해서 600만 명이 강제수용소에서 학살당하기까지 하였다. 이런 오랫동안의 고난 속에서도 유대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선택받은 민족의 단합된 민족정신이다. 배움에 대한 갈망. 유대민족에게는 지식만이 유일한 생존수단이다.

살아남기 위해 단결한, 강한 민족이라 할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에게 광명의 빛이 비추었다. 2차대전을 연합군이 승리함으로써 일본이 항복하고 우리에게는 민족 해방이 되었다.

미 군정 하에서 불안한 치안 유지, 거기에 가난과 굶주림. 우리 사회는 극도로 혼란스러웠다. 해방감에 들뜬 각 정당 사회단체는 제각각 권리를 주장하며 양분되어 갔다. 그러한 갈등과 분쟁 속에서 남로당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틈타 파기 공작까지.

일본 제국주의 학정에 시달리던 우리 민족은 광복이 곧 독립이라고 굳게 믿었다. 들뜬 민중의 과격한 흥분과 환호 속에 우리 현실은 빈곤과 가난, 척박한 땅으로 변하고 갈등과 분쟁 속으로 가고 있었다. 불황 속에 물가가 치솟는 바람에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웠고 부정이 싹트기 시작하여 조선 말기 부패상이 되살아나 우리 사회는 겉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대한민국 출범 초부터 파란만장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1946년 대구폭동 사건에 이어 4·3 제주도 양민 학살사건, 여수·순천 좌익계 군인반란 사건, 이러한 무질서와 분쟁과 갈등 속에 북한의 남로당이 침투하였다. 며칠 후에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를 겪었다.

우리 민족은 이러한 자유와 해방이 있기까지 무고한 양민학살, 정치 지도자들의 희생을 치렀다. 6·25전쟁을 겪으며 제대로 훈련 한번 받지 못한 학생과 젊은이, 청소년까지 무고한 장병들이 인생의 꽃 한번 피워보지도 못하고 전쟁 속에서 산화된 참으로 무지몽매한 역사였다. 우리는 이제 광복 7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경제와 국가발전은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발전해 왔다. 한때는 아시아 4마리 용의 하나로 빠른 속도로 근대화 수출 대국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 화합과 평화다. 용서와 사랑이다. 갈등과 분쟁, 긴장과 대립을 넘어 한반도에 대화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과거의 수많은 희생과 아픔의 역사를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대화 평화 화합을 통해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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