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9 20:56 (월)
군산은 삼성 전장사업의 합리적 투자처다
군산은 삼성 전장사업의 합리적 투자처다
  • 전북일보
  • 승인 2018.08.06 20:0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군산상공회의소가 대통령과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을 향해 삼성이 군산에 전장(電裝) 사업을 투자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때마침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어제 삼성 이재용부회장을 만나 경제살리기 문제를 협의했다. 우리는 심각한 산업위기에 빠진 군산이 내민 손을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 그리고 삼성이 맞잡아 주기를 기대한다.

지금은 군사독재시대도 아니다. 정권·정부·정당이 민간기업의 대단위 투자를 종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상공회의소가 청와대 등에 ‘삼성이 전장사업 투자를 군산에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은 초토화 되고 있는 군산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폐쇄하고, 설상가상으로 그 1년만에 한국지엠군산공장마자 문을 닫아버린 군산 경제의 어려움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이에 정부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등으로 지정, 각종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인구 26만 여명에 불과한 군산에 연쇄적으로 닥친 쓰나미 충격은 너무 컸다. 부동산 경기도 바닥을 기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군산은 울산동구에 이어 전국 2위의 땅값 하락률을 기록했다.

우리가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 삼성그룹의 자동차 전장사업부문이 군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절대 억지가 아니다. 그동안 전북은 완주 현대자동차, 군산 한국지엠과 타타대우 등 상용차와 승용차를 고루 생산해 왔다. 상용차는 국내 최대 생산기지다. 20년 넘게 자동차산업의 기반을 잘 닦아 왔고, 미래 자동차산업에 발맞춰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전진기지도 구축될 예정이다.

마침 삼성이 자동차산업 진출을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 관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의 기왕 국내 투자라면 그 최적지는 군산이다. 군산상의가 건의문에서 밝혔듯이 삼성의 전장부문 투자처로 군산이 거론되는 것은 군산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전기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 적합한 여건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정성·정량 모두를 고려했을 때 삼성의 군산투자는 합리적 근거가 명백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군산조선소노동자 2018-08-07 16:34:30
삼성들어올까? 들어온다고 실업자분들 취직이 될까?

쎄모 2018-08-07 09:33:01
군산에 삼성이 올 수 있도록 가열찬 논리 점화에 찬사를 보냅니다.